한·호 정상회담…PSI 참여하나?

입력 2009.03.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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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케빈 러드 호주 총리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5월에는 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캔버라에서 이춘호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한국과 호주의 정상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무역 위주의 협력 관계를 안보분야로까지 넓히기로 하고 9개항의 실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대북 정책도 러드 총리가 지지해주시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대량 파괴무기와 운반수단의 비확산을 위해 협력한다는 조항입니다.

공해상에서 의심 선박을 나포 검색할 수 있는 미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PSI와 흡사한데다 호주가 PSI 참가국이란 점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PSI에 업저버로 참관단만을 퍄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상희 국방장관이 지난달 국회에서 재검토할 시점에 와있다고 밝혀 오늘 선언이 PSI 참여 수순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을 강행할 경우 PSI 참여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녹취> 문태영(외교부 대변인) : "현재로서는 전면 참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안보협력과 함께 5월에 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FTA가 타결되면 우리 공산품 수출이 늘어나 심각한 무역역조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캔버라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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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호 정상회담…PSI 참여하나?
    • 입력 2009-03-05 2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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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케빈 러드 호주 총리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5월에는 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캔버라에서 이춘호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한국과 호주의 정상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무역 위주의 협력 관계를 안보분야로까지 넓히기로 하고 9개항의 실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대북 정책도 러드 총리가 지지해주시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대량 파괴무기와 운반수단의 비확산을 위해 협력한다는 조항입니다. 공해상에서 의심 선박을 나포 검색할 수 있는 미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PSI와 흡사한데다 호주가 PSI 참가국이란 점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PSI에 업저버로 참관단만을 퍄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상희 국방장관이 지난달 국회에서 재검토할 시점에 와있다고 밝혀 오늘 선언이 PSI 참여 수순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을 강행할 경우 PSI 참여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녹취> 문태영(외교부 대변인) : "현재로서는 전면 참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안보협력과 함께 5월에 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FTA가 타결되면 우리 공산품 수출이 늘어나 심각한 무역역조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캔버라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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