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인 10명 중 4명 ‘척추 휘었다’

입력 2009.03.11 (20:49) 수정 2009.03.12 (0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인이 되면 척추가 앞쪽으로 휘면서 몸이 구부정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옆으로 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 노인들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10명중 4명이 이런 증세를 갖고 있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자기 등 아랫쪽과 엉덩이 뼈 주위에 견디기 힘든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나이 때문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인터뷰>고인숙(72살): "엉덩이 뼈 쪽이 아파요, TV를 보려면 앉아야 하는데 그 때는 의자에 베개를 대고 앉아야 해요"

알고보니 척추가 옆으로 휘어있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S자로 휘어있습니다.

병명은 척추 측만증,조사결과 60살 이상 여성 노인 10명중 4명이 이런 증세가 있었습니다.

남성 28%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여성의 경우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의 힘이 약한 점,또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척추가 앞으로 휘면서 몸이 구부정해지는 척추 후만증과 달리 이 질환은 겉으로는 표시도 나지 않습니다.

나이 탓으로만 돌리고 방치하기 쉽다는 얘깁니다.

<인터뷰>서승우(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심하게 되면 척추 신경이 압박돼 다리쪽에 감각이나 힘이 없는 하지 마비 증상이 올 수 도 있어서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증상을 막으려면 평소 등 근육을 세우는 운동을 많이하고 수영도 도움이 됩니다.

칼슘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또 수면시 엎드린 자세로 자는 것은 척추에 무리가 가는만큼 피하는게 좋고 엎드린 자세로 바닥을 닦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성 노인 10명 중 4명 ‘척추 휘었다’
    • 입력 2009-03-11 20:17:58
    • 수정2009-03-12 07:18:38
    뉴스타임
<앵커 멘트> 노인이 되면 척추가 앞쪽으로 휘면서 몸이 구부정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옆으로 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 노인들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10명중 4명이 이런 증세를 갖고 있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자기 등 아랫쪽과 엉덩이 뼈 주위에 견디기 힘든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나이 때문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인터뷰>고인숙(72살): "엉덩이 뼈 쪽이 아파요, TV를 보려면 앉아야 하는데 그 때는 의자에 베개를 대고 앉아야 해요" 알고보니 척추가 옆으로 휘어있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S자로 휘어있습니다. 병명은 척추 측만증,조사결과 60살 이상 여성 노인 10명중 4명이 이런 증세가 있었습니다. 남성 28%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여성의 경우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의 힘이 약한 점,또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척추가 앞으로 휘면서 몸이 구부정해지는 척추 후만증과 달리 이 질환은 겉으로는 표시도 나지 않습니다. 나이 탓으로만 돌리고 방치하기 쉽다는 얘깁니다. <인터뷰>서승우(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심하게 되면 척추 신경이 압박돼 다리쪽에 감각이나 힘이 없는 하지 마비 증상이 올 수 도 있어서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증상을 막으려면 평소 등 근육을 세우는 운동을 많이하고 수영도 도움이 됩니다. 칼슘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또 수면시 엎드린 자세로 자는 것은 척추에 무리가 가는만큼 피하는게 좋고 엎드린 자세로 바닥을 닦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