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비만하지도 않고 운동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30대 젊은 나이에 당뇨로 고생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국인의 특이한 유전자 때문이라고 하는데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뇨 진단을 받은 3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 혈당이 정상인의 2배에 달하는 200에 가까운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강정임(34세) :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전혀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와서 많이 놀랐어요."
비만 인구가 60%인 미국, 30%인 우리나라,하지만 당뇨병 유병률은 8%로 같습니다. 30대의 당뇨병 발병률이 서양인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마른 당뇨가 특히 많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한국인의 유전자 탓입니다.
한국인은 수천 년간 보릿고개를 겪어 적은 양의 음식에도 에너지를 잘 비축할 수 있게 몸이 설계돼 있습니다.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베타세포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양섭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젊은 나이에 베타세포가 고갈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인터뷰> 조재형(서울 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최근 3,40년동안 산업화되면서 너무나 많은 칼로리가 섭취되면서 인슐린 분비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당뇨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한 번 나빠진 시력은 회복하기 어려운 것처럼 당뇨도 한 번 걸리면 치유가 어렵습니다.당뇨에 취약한 유전자를 타고난 만큼 젊은 나이부터 혈당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인슐린의 분비기능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비만하지도 않고 운동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30대 젊은 나이에 당뇨로 고생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국인의 특이한 유전자 때문이라고 하는데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뇨 진단을 받은 3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 혈당이 정상인의 2배에 달하는 200에 가까운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강정임(34세) :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전혀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와서 많이 놀랐어요."
비만 인구가 60%인 미국, 30%인 우리나라,하지만 당뇨병 유병률은 8%로 같습니다. 30대의 당뇨병 발병률이 서양인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마른 당뇨가 특히 많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한국인의 유전자 탓입니다.
한국인은 수천 년간 보릿고개를 겪어 적은 양의 음식에도 에너지를 잘 비축할 수 있게 몸이 설계돼 있습니다.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베타세포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양섭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젊은 나이에 베타세포가 고갈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인터뷰> 조재형(서울 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최근 3,40년동안 산업화되면서 너무나 많은 칼로리가 섭취되면서 인슐린 분비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당뇨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한 번 나빠진 시력은 회복하기 어려운 것처럼 당뇨도 한 번 걸리면 치유가 어렵습니다.당뇨에 취약한 유전자를 타고난 만큼 젊은 나이부터 혈당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인슐린의 분비기능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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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30대 ‘마른 당뇨’…유전자 때문
-
- 입력 2009-04-01 21:34:52
![](/newsimage2/200904/20090401/1750552.jpg)
<앵커 멘트>
비만하지도 않고 운동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30대 젊은 나이에 당뇨로 고생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국인의 특이한 유전자 때문이라고 하는데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뇨 진단을 받은 3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 혈당이 정상인의 2배에 달하는 200에 가까운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강정임(34세) :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전혀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와서 많이 놀랐어요."
비만 인구가 60%인 미국, 30%인 우리나라,하지만 당뇨병 유병률은 8%로 같습니다. 30대의 당뇨병 발병률이 서양인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마른 당뇨가 특히 많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한국인의 유전자 탓입니다.
한국인은 수천 년간 보릿고개를 겪어 적은 양의 음식에도 에너지를 잘 비축할 수 있게 몸이 설계돼 있습니다.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베타세포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양섭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젊은 나이에 베타세포가 고갈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인터뷰> 조재형(서울 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최근 3,40년동안 산업화되면서 너무나 많은 칼로리가 섭취되면서 인슐린 분비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당뇨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한 번 나빠진 시력은 회복하기 어려운 것처럼 당뇨도 한 번 걸리면 치유가 어렵습니다.당뇨에 취약한 유전자를 타고난 만큼 젊은 나이부터 혈당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인슐린의 분비기능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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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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