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술 시중 강요’ 처벌 대상 3명 압축

<앵커 멘트>

장자연씨에게 술 시중을 강요한 혐의가 뚜렷한 인물이 일단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장자연씨에게 술시중을 강요한 혐의가 뚜렷한 세 사람을 우선적으로 형사처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오늘 체포영장이 발부된 장 씨의 소속사대표 김 모씨,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 언론사 대표, 그리고 김 씨에게 거액을 대출해 준 금융권 계열사의 유력 인사입니다.

경찰은 통신수사와 참고인 진술을 통해 이들이 술자리에 동석한 정황을 확인하고 김씨를 제외한 두 사람에 대해 직접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두 명은 '강요죄 공범'으로 김 씨의 신병확보와 상관없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청 강력계장) :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분은 사법처리 하겠지만, 김모씨 들어와서 대질이 필요하면 참고인중지.., "

일본에 있는 김 씨에 대해서는 신병확보를 위해 체포영장과 함께 로밍 휴대전화에 대한 실시간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위치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김 씨의 전 사무실에서 나온 남자 5명과 여자 3명의 유전자에 대한 국과수 감식 결과, 여자 3명의 유전자는 장 씨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