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비싼 돈 들여 설치한 기차표 무인발매기가 이용자가 거의 없습니다.
LCD 화면 특성을 무시하고 설치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로비의 무인발매기입니다.
매표 창구를 통하지않고 여행객 스스로 간편하게 표를 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하려면 눈이 너무 부셔서 화면을 잘 읽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도형(이용객) : "빛에 반사되니까 보이지 않아서 누르기도 급하고 어쩔 때는 놓쳐버린 적도 있어요."
왜 화면이 보이지않는 걸까.
우선 모니터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화면에서 나오는 빛의 밝기, 휘도가 터무니없이 낮아 겨우 100 칸델라에 불과합니다. 실내에서 쓰는 노트북 밝기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LCD 보호를 위해 유리를 덧대 반사가 더 심해졌습니다.
설치 장소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오후 4시가 되자 천장을 통과해 내려온 빛이 직접 발매기 화면에 닿습니다. 태양광이 최고 2만 룩스를 넘어 LCD 자체 밝기를 상쇄해버립니다.
<인터뷰> 장진(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 : "화면 자체도 휘도가 빛의 세기가 강하게 LCD를 만들면 도움이 됩니다."
수도권 철도역의 경우 자동 발매기 이용자가 한대당 하루 평균 150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규연(코레일 역무과장) : "고객들이 제일 많이 이동하는 구역이라서 이곳에 설치하게 됐습니다."
역무 자동화 기기도 설치와 운용에서 이용자의 편의가 우선 고려돼야 활용율도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비싼 돈 들여 설치한 기차표 무인발매기가 이용자가 거의 없습니다.
LCD 화면 특성을 무시하고 설치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로비의 무인발매기입니다.
매표 창구를 통하지않고 여행객 스스로 간편하게 표를 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하려면 눈이 너무 부셔서 화면을 잘 읽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도형(이용객) : "빛에 반사되니까 보이지 않아서 누르기도 급하고 어쩔 때는 놓쳐버린 적도 있어요."
왜 화면이 보이지않는 걸까.
우선 모니터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화면에서 나오는 빛의 밝기, 휘도가 터무니없이 낮아 겨우 100 칸델라에 불과합니다. 실내에서 쓰는 노트북 밝기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LCD 보호를 위해 유리를 덧대 반사가 더 심해졌습니다.
설치 장소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오후 4시가 되자 천장을 통과해 내려온 빛이 직접 발매기 화면에 닿습니다. 태양광이 최고 2만 룩스를 넘어 LCD 자체 밝기를 상쇄해버립니다.
<인터뷰> 장진(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 : "화면 자체도 휘도가 빛의 세기가 강하게 LCD를 만들면 도움이 됩니다."
수도권 철도역의 경우 자동 발매기 이용자가 한대당 하루 평균 150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규연(코레일 역무과장) : "고객들이 제일 많이 이동하는 구역이라서 이곳에 설치하게 됐습니다."
역무 자동화 기기도 설치와 운용에서 이용자의 편의가 우선 고려돼야 활용율도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학적 특성 무시’ 무인발매기 있으나마나
-
- 입력 2009-04-03 21:37:57

<앵커 멘트>
비싼 돈 들여 설치한 기차표 무인발매기가 이용자가 거의 없습니다.
LCD 화면 특성을 무시하고 설치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로비의 무인발매기입니다.
매표 창구를 통하지않고 여행객 스스로 간편하게 표를 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하려면 눈이 너무 부셔서 화면을 잘 읽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도형(이용객) : "빛에 반사되니까 보이지 않아서 누르기도 급하고 어쩔 때는 놓쳐버린 적도 있어요."
왜 화면이 보이지않는 걸까.
우선 모니터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화면에서 나오는 빛의 밝기, 휘도가 터무니없이 낮아 겨우 100 칸델라에 불과합니다. 실내에서 쓰는 노트북 밝기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LCD 보호를 위해 유리를 덧대 반사가 더 심해졌습니다.
설치 장소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오후 4시가 되자 천장을 통과해 내려온 빛이 직접 발매기 화면에 닿습니다. 태양광이 최고 2만 룩스를 넘어 LCD 자체 밝기를 상쇄해버립니다.
<인터뷰> 장진(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 : "화면 자체도 휘도가 빛의 세기가 강하게 LCD를 만들면 도움이 됩니다."
수도권 철도역의 경우 자동 발매기 이용자가 한대당 하루 평균 150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규연(코레일 역무과장) : "고객들이 제일 많이 이동하는 구역이라서 이곳에 설치하게 됐습니다."
역무 자동화 기기도 설치와 운용에서 이용자의 편의가 우선 고려돼야 활용율도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
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이은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