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관련 형사처벌 대상자 3명 이상 방침

입력 2009.04.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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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자연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3명 이상을 형사처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누가 포함될지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자연 사건에 대한 형사처벌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사법처리 대상자가 한 두 명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대표 김 씨와 전 매니저 유장호씨까지 최소 다섯 명 이상을 형사처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관심의 초점, 즉 문건에 나온 신문사 대표 등 유력인사가 조사를 받았는지, 공개 소환조사는 할 건 지에 대해선 여전히 함구했습니다.

<녹취>이명균 계장 : "수사를 진행중이고 특별히 개별적으로 알려드릴 사건이 없어서 브리핑을 생략하고 조만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다."

이 와중에 의혹의 당사자일 수 있는 인물들이 결백을 주장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유력 인사는 조현오 경기지방 경찰청장에게 자신을 빨리 소환 조사해 결백을 밝혀달라고 전화로 부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선일보에 이어 어제는 현직 은행장이 자신이 장 씨 소속사 대표 김 씨의 부당 대출에 관여했다는 기사를 쓴 신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녹취>모 은행 관계자 : "은행의 평판이 나빠지잖아요. 그런 보도나 유언비어는 유포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는 측면에서..."

한 제작사 관계자는 '장자연 리스트'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공개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수사능력과 의지를 동시에 의심받았던 경찰, 수사상황에 대한 불분명한 태도를 되풀이함으로써 의혹을 키우고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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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 관련 형사처벌 대상자 3명 이상 방침
    • 입력 2009-04-15 21: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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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자연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3명 이상을 형사처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누가 포함될지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자연 사건에 대한 형사처벌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사법처리 대상자가 한 두 명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대표 김 씨와 전 매니저 유장호씨까지 최소 다섯 명 이상을 형사처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관심의 초점, 즉 문건에 나온 신문사 대표 등 유력인사가 조사를 받았는지, 공개 소환조사는 할 건 지에 대해선 여전히 함구했습니다. <녹취>이명균 계장 : "수사를 진행중이고 특별히 개별적으로 알려드릴 사건이 없어서 브리핑을 생략하고 조만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다." 이 와중에 의혹의 당사자일 수 있는 인물들이 결백을 주장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유력 인사는 조현오 경기지방 경찰청장에게 자신을 빨리 소환 조사해 결백을 밝혀달라고 전화로 부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선일보에 이어 어제는 현직 은행장이 자신이 장 씨 소속사 대표 김 씨의 부당 대출에 관여했다는 기사를 쓴 신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녹취>모 은행 관계자 : "은행의 평판이 나빠지잖아요. 그런 보도나 유언비어는 유포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는 측면에서..." 한 제작사 관계자는 '장자연 리스트'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공개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수사능력과 의지를 동시에 의심받았던 경찰, 수사상황에 대한 불분명한 태도를 되풀이함으로써 의혹을 키우고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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