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든 입국자 발열 검사…방역 강화

입력 2009.04.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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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운 사태 전개에 정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외국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발열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사람이 오늘부터는 발열 검지기를 거쳐서 나옵니다.

특히 SI의 진원지인 미주 지역를 거쳐 입국하는 사람은 SI 증상이 있는지를 묻는 검역질문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녹취> 인천공항 입국장 직원 : "검역 증명서 꺼내서 나오십시오!"

여행객들도 불안감 때문에 입국 때부터 마스크를 끼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소현(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 "돼지독감이 전 세계로 유행하고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비행기 타는데 아무래도 걱정이 돼서, 한국에서 의심환자도 있다고 해서..."

지금까지 공항에서 9만 5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38명의 발열자가 확인됐지만 SI와의 연관성은 없었습니다.

보건소에는 의심 증상을 묻는 문의가 끊이질 않습니다.

보건 당국은 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마다 방역 마스크와 치료제를 긴급지원했습니다.

추정환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전국의 백96 개 격리 병상도 환자를 받을 준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사태를 관리하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 대책본부를 보건복지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 격상시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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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모든 입국자 발열 검사…방역 강화
    • 입력 2009-04-29 21:02:40
    뉴스 9
<앵커 멘트> 새로운 사태 전개에 정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외국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발열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사람이 오늘부터는 발열 검지기를 거쳐서 나옵니다. 특히 SI의 진원지인 미주 지역를 거쳐 입국하는 사람은 SI 증상이 있는지를 묻는 검역질문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녹취> 인천공항 입국장 직원 : "검역 증명서 꺼내서 나오십시오!" 여행객들도 불안감 때문에 입국 때부터 마스크를 끼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소현(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 "돼지독감이 전 세계로 유행하고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비행기 타는데 아무래도 걱정이 돼서, 한국에서 의심환자도 있다고 해서..." 지금까지 공항에서 9만 5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38명의 발열자가 확인됐지만 SI와의 연관성은 없었습니다. 보건소에는 의심 증상을 묻는 문의가 끊이질 않습니다. 보건 당국은 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마다 방역 마스크와 치료제를 긴급지원했습니다. 추정환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전국의 백96 개 격리 병상도 환자를 받을 준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사태를 관리하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 대책본부를 보건복지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 격상시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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