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 영차'

입력 2001.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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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사철을 앞두고 풍년을 기원하며 화합을 다지는 우리 전통문화인 줄다리기.
오늘 충남 당진에서는 무형문화재 75호 기지시 줄다리기가 열렸습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농사 천하지대본의 깃발행렬 사이로 어른 몸뚱이 2배 굵기의 동아줄이 싸움장으로 운반됩니다.
길이 200m, 무게 40톤의 동아줄은 지난 2월부터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만든 것입니다.
암수를 뜻하는 동아줄 두 개가 풀리지 않도록 빗장을 거는 합궁의식은 줄다리기의 가장 중요한 대목.
이윽고 힘을 쓰는 우렁찬 소리와 함께 양측에서 모두 7000여 명이 나서 줄다리기가 시작됩니다.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줄을 당기며 흥겨워합니다.
줄을 옮기는 데는 두 시간.
그러나 승부가 나는 데는 5분도 채 안 걸립니다.
⊙장기천(줄다리기 기술위원): 화합과 단합, 첫째는 그거죠. 줄다리기라는 게 단합이 제일 첫째니까
⊙기자: 줄다리기가 끝난 후에는 풍년과 다산을 의미한다는 동아줄을 서로 나눠 갖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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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차 영차'
    • 입력 2001-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농사철을 앞두고 풍년을 기원하며 화합을 다지는 우리 전통문화인 줄다리기. 오늘 충남 당진에서는 무형문화재 75호 기지시 줄다리기가 열렸습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농사 천하지대본의 깃발행렬 사이로 어른 몸뚱이 2배 굵기의 동아줄이 싸움장으로 운반됩니다. 길이 200m, 무게 40톤의 동아줄은 지난 2월부터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만든 것입니다. 암수를 뜻하는 동아줄 두 개가 풀리지 않도록 빗장을 거는 합궁의식은 줄다리기의 가장 중요한 대목. 이윽고 힘을 쓰는 우렁찬 소리와 함께 양측에서 모두 7000여 명이 나서 줄다리기가 시작됩니다.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줄을 당기며 흥겨워합니다. 줄을 옮기는 데는 두 시간. 그러나 승부가 나는 데는 5분도 채 안 걸립니다. ⊙장기천(줄다리기 기술위원): 화합과 단합, 첫째는 그거죠. 줄다리기라는 게 단합이 제일 첫째니까 ⊙기자: 줄다리기가 끝난 후에는 풍년과 다산을 의미한다는 동아줄을 서로 나눠 갖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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