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책임한 처사…북측이 책임져야”

입력 2009.05.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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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일방적인 조치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개성공단 관련 법규와 기존 계약이 '무효'라고 선언한 북한의 행동에 대해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이는 개성공단의 안정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조치로서 우리 측은 결코 받아드릴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특히, 북한이 자신들이 새로 정하는 조치를 입주기업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개성공단에서 나가도 좋다라고 한 것은 북한 스스로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거론한 기본 법규정 무효화 등은 개성공단 개발 사업자와 입주 기업들의 상호 합의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측이 일방적으로 법 개정을 단행한다면 이에 따른 결과는 북한 측이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현대아산 유씨 문제 해결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회담을 지연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억류 문제가 개성공단의 본질적 현안이라고 반박하고, 억류된 유씨를 즉각 돌려보낼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늘 오전 오는 18일 실무회담을 갖자며 다시 북측에 제안했고, 이같은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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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무책임한 처사…북측이 책임져야”
    • 입력 2009-05-15 20: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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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일방적인 조치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개성공단 관련 법규와 기존 계약이 '무효'라고 선언한 북한의 행동에 대해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이는 개성공단의 안정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조치로서 우리 측은 결코 받아드릴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특히, 북한이 자신들이 새로 정하는 조치를 입주기업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개성공단에서 나가도 좋다라고 한 것은 북한 스스로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거론한 기본 법규정 무효화 등은 개성공단 개발 사업자와 입주 기업들의 상호 합의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측이 일방적으로 법 개정을 단행한다면 이에 따른 결과는 북한 측이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현대아산 유씨 문제 해결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회담을 지연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억류 문제가 개성공단의 본질적 현안이라고 반박하고, 억류된 유씨를 즉각 돌려보낼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늘 오전 오는 18일 실무회담을 갖자며 다시 북측에 제안했고, 이같은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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