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막걸리 ‘한류 바람’ 분다

입력 2009.05.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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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국산 술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막걸리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꼬리~ 막꼬리~"

최근 일본 전파를 타고 있는 막걸리 방송 광고입니다.

막걸리를 맛본 일본인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미우라(일본인) : "일본 술보다 좀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일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막걸리의 인기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막걸리의 수출량은 모두 5천 4백여 ㎘, 병으로 치면 5백만 병이 넘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한 해에 25%씩 성장한 셈입니다.

<인터뷰> 최자현(과장/우리투자증권) : "엔화 강세 영향이 어느 정도 있었고, 한류 붐과 저도주인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맥주 수출도 홍콩과 몽골 시장을 중심으로 연평균 7% 정도씩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맥주와 막걸리의 강세에 힘입어 전체 주류의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소주 역시 최근 주춤하긴 하지만, 매년 1억 달러 넘게 꾸준히 수출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전반적인 수출 부진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행보입니다.

하지만, 엔화 환율에 따라 수출액이 출렁이고, 막걸리를 제외하면 독자 상표를 충분히 개발하지 못한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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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막걸리 ‘한류 바람’ 분다
    • 입력 2009-05-18 21:35:18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국산 술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막걸리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꼬리~ 막꼬리~" 최근 일본 전파를 타고 있는 막걸리 방송 광고입니다. 막걸리를 맛본 일본인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미우라(일본인) : "일본 술보다 좀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일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막걸리의 인기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막걸리의 수출량은 모두 5천 4백여 ㎘, 병으로 치면 5백만 병이 넘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한 해에 25%씩 성장한 셈입니다. <인터뷰> 최자현(과장/우리투자증권) : "엔화 강세 영향이 어느 정도 있었고, 한류 붐과 저도주인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맥주 수출도 홍콩과 몽골 시장을 중심으로 연평균 7% 정도씩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맥주와 막걸리의 강세에 힘입어 전체 주류의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소주 역시 최근 주춤하긴 하지만, 매년 1억 달러 넘게 꾸준히 수출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전반적인 수출 부진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행보입니다. 하지만, 엔화 환율에 따라 수출액이 출렁이고, 막걸리를 제외하면 독자 상표를 충분히 개발하지 못한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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