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에 핵 탄두 탑재가 최종 목표

입력 2009.05.26 (22:25) 수정 2009.05.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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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거리 로켓발사에 이은 2차 핵실험, 북한은 핵탄두를 탑재해 장거리 운송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이 최종 목표입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4월 발사한 은하 2호의 3단 로켓 부분에 통신위성'광명성2호'를 실었다고 당시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3단 로켓 부분에 위성 대신 핵탄두를 탑재했다면 은하 2호는 그대로 탄도 미사일이 됩니다.

당시 은하 2호 로켓이 3200킬로미터를 날아간 점을 감안하면 북한은 이미 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 괌 등지까지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IRBM 즉,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의 다음 목표는 사정거리 5500킬로미터 이상의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해 여기에 핵탄두를 탑재시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미국에까지 핵폭탄이 다다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무게 1톤 이하의 소형 핵탄두 개발로, 현재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차두현(국방연구소 북한연구실장) : "지금까지 기술 진보로 보면 현재 상황이 계속될 경우 북한이 약 4,5년 뒤면 핵탄두를 소형화해서 의미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북한은 여전히 부족한 소형 핵탄두 제조 기술은 해외에서 구하려 할 것으로 보여 이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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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에 핵 탄두 탑재가 최종 목표
    • 입력 2009-05-26 21:19:06
    • 수정2009-05-26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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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거리 로켓발사에 이은 2차 핵실험, 북한은 핵탄두를 탑재해 장거리 운송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이 최종 목표입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4월 발사한 은하 2호의 3단 로켓 부분에 통신위성'광명성2호'를 실었다고 당시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3단 로켓 부분에 위성 대신 핵탄두를 탑재했다면 은하 2호는 그대로 탄도 미사일이 됩니다. 당시 은하 2호 로켓이 3200킬로미터를 날아간 점을 감안하면 북한은 이미 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 괌 등지까지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IRBM 즉,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의 다음 목표는 사정거리 5500킬로미터 이상의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해 여기에 핵탄두를 탑재시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미국에까지 핵폭탄이 다다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무게 1톤 이하의 소형 핵탄두 개발로, 현재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차두현(국방연구소 북한연구실장) : "지금까지 기술 진보로 보면 현재 상황이 계속될 경우 북한이 약 4,5년 뒤면 핵탄두를 소형화해서 의미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북한은 여전히 부족한 소형 핵탄두 제조 기술은 해외에서 구하려 할 것으로 보여 이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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