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 천5백 명 구속

입력 2001.04.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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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을 괴롭히는 폭력배들이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였습니다.
구속된 폭력배만 1500명을 넘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0일 동안 전국 경찰에 검거된 갈취 폭력배는 무려 3220명입니다.
이 가운데 1500여 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의 갈취대상은 주로 서민이었습니다.
영세한 술집을 상대로 금품을 뜯은 갈취폭력배가 680여 명, 사채폭력이 354명, 노점상을 등친 폭력배도 180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사채업자를 끼고 강제로 돈을 받아낸 사채폭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허영범(경찰청 폭력계장): 경기가 악화되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고리의 사채를 빌려주고 또 이러한 서민들을 상대로 한 청부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경찰에 붙잡힌 이들 폭력배처럼 사채업에 직접 뛰어든 폭력배가 는 것도 최근 나타난 두드러진 현상입니다.
⊙폭력 피의자: 50만원짜리 사채를 하려고 했어요.
50만원 열흘쯤 빌려주면 5만원 떼요.
⊙기자: 갈취대상이 서민이다 보니 피해액이 100만원 이하인 소액피해자가 전체의 73%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폭력조직은 갈수록 중대형화돼 폭력배가 30명 이상인 조직도 전체의 19%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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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배 천5백 명 구속
    • 입력 2001-04-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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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을 괴롭히는 폭력배들이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였습니다. 구속된 폭력배만 1500명을 넘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0일 동안 전국 경찰에 검거된 갈취 폭력배는 무려 3220명입니다. 이 가운데 1500여 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의 갈취대상은 주로 서민이었습니다. 영세한 술집을 상대로 금품을 뜯은 갈취폭력배가 680여 명, 사채폭력이 354명, 노점상을 등친 폭력배도 180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사채업자를 끼고 강제로 돈을 받아낸 사채폭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허영범(경찰청 폭력계장): 경기가 악화되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고리의 사채를 빌려주고 또 이러한 서민들을 상대로 한 청부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경찰에 붙잡힌 이들 폭력배처럼 사채업에 직접 뛰어든 폭력배가 는 것도 최근 나타난 두드러진 현상입니다. ⊙폭력 피의자: 50만원짜리 사채를 하려고 했어요. 50만원 열흘쯤 빌려주면 5만원 떼요. ⊙기자: 갈취대상이 서민이다 보니 피해액이 100만원 이하인 소액피해자가 전체의 73%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폭력조직은 갈수록 중대형화돼 폭력배가 30명 이상인 조직도 전체의 19%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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