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식품을 약품으로 둔갑
입력 2001.04.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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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약국에 진열된 제품이 약인지 식품인지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제약회사들이 식품을 마치 큰 효능이 있는 약처럼 꾸며 팔다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의 약국에서 판매되는 유명 제약회사의 제품입니다.
제조사가 제약회사인데다 모양과 포장도 약품과 다를 바 없어 소비자들은 보통 약으로 알고 구입합니다.
약사들도 효능을 보증합니다.
⊙약사: 이런 것들이 요즘 치료가 돼요.
옛날과 달라서 연골에 좋아요.
⊙기자: 우수 의약품 제조업체를 나타내는 KGMP표시까지 버젓이 명기되어 있어 영락없이 의약품으로 보이지만 제품들은 모두 평범한 식품일 뿐입니다.
⊙신재식(식약청 기동단속반): KGMP 의약품 제조업체 이런 표시들은 식품제도시설이 그 제품을 제조한 것과는 전혀 무관하거든요.
⊙기자: 이 제품들은 한술 더 떠서 허가받지 않은 약재를 식품에 넣었습니다.
전문가의 처방에 의해 사용돼야 할 약재가 식품에 마구 사용되는 바람에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약품의 오남용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공장에는 의약품으로만 사용해야 할 약재들이 식품생산라인에 쌓여 있습니다.
⊙공장장: 의약품과 식품에 다 써도 되는 줄 알고 신고하고 썼는데 저희들이 잘못했습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와 같이 약재를 사용해 식품을 생산하거나 식품을 마치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제품표기를 한 뒤 약국에서 팔아온 유명 제약회사 31개소를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제약회사들이 식품을 마치 큰 효능이 있는 약처럼 꾸며 팔다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의 약국에서 판매되는 유명 제약회사의 제품입니다.
제조사가 제약회사인데다 모양과 포장도 약품과 다를 바 없어 소비자들은 보통 약으로 알고 구입합니다.
약사들도 효능을 보증합니다.
⊙약사: 이런 것들이 요즘 치료가 돼요.
옛날과 달라서 연골에 좋아요.
⊙기자: 우수 의약품 제조업체를 나타내는 KGMP표시까지 버젓이 명기되어 있어 영락없이 의약품으로 보이지만 제품들은 모두 평범한 식품일 뿐입니다.
⊙신재식(식약청 기동단속반): KGMP 의약품 제조업체 이런 표시들은 식품제도시설이 그 제품을 제조한 것과는 전혀 무관하거든요.
⊙기자: 이 제품들은 한술 더 떠서 허가받지 않은 약재를 식품에 넣었습니다.
전문가의 처방에 의해 사용돼야 할 약재가 식품에 마구 사용되는 바람에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약품의 오남용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공장에는 의약품으로만 사용해야 할 약재들이 식품생산라인에 쌓여 있습니다.
⊙공장장: 의약품과 식품에 다 써도 되는 줄 알고 신고하고 썼는데 저희들이 잘못했습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와 같이 약재를 사용해 식품을 생산하거나 식품을 마치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제품표기를 한 뒤 약국에서 팔아온 유명 제약회사 31개소를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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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들이 식품을 약품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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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약국에 진열된 제품이 약인지 식품인지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제약회사들이 식품을 마치 큰 효능이 있는 약처럼 꾸며 팔다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의 약국에서 판매되는 유명 제약회사의 제품입니다.
제조사가 제약회사인데다 모양과 포장도 약품과 다를 바 없어 소비자들은 보통 약으로 알고 구입합니다.
약사들도 효능을 보증합니다.
⊙약사: 이런 것들이 요즘 치료가 돼요.
옛날과 달라서 연골에 좋아요.
⊙기자: 우수 의약품 제조업체를 나타내는 KGMP표시까지 버젓이 명기되어 있어 영락없이 의약품으로 보이지만 제품들은 모두 평범한 식품일 뿐입니다.
⊙신재식(식약청 기동단속반): KGMP 의약품 제조업체 이런 표시들은 식품제도시설이 그 제품을 제조한 것과는 전혀 무관하거든요.
⊙기자: 이 제품들은 한술 더 떠서 허가받지 않은 약재를 식품에 넣었습니다.
전문가의 처방에 의해 사용돼야 할 약재가 식품에 마구 사용되는 바람에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약품의 오남용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공장에는 의약품으로만 사용해야 할 약재들이 식품생산라인에 쌓여 있습니다.
⊙공장장: 의약품과 식품에 다 써도 되는 줄 알고 신고하고 썼는데 저희들이 잘못했습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와 같이 약재를 사용해 식품을 생산하거나 식품을 마치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제품표기를 한 뒤 약국에서 팔아온 유명 제약회사 31개소를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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