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파리 잡는 실력은 ‘나이스’

입력 2009.06.17 (22:00) 수정 2009.06.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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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도 생방송 도중 파리가 들어와 소란이 벌어진 적이 있었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언론과 인터뷰 도중 아주 한 솜씨로 파리를 잡아 화제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CNBC 방송과 민감한 경제정책에 대해 얘기하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죄송하다며 파리를 쫓기 시작합니다.

<인터뷰>오바마(미국 대통령) : "죄송합니다. 파리, 여기서 나가!"

파리가 왼손등에 앉을 때까지 기다렸던 오바마 대통령, 노려보던 파리를 전광석화처럼 오른손으로 내려칩니다.

<인터뷰> "어디까지 얘기했었죠? 참 인상적이지 않나요? 내가 벌레를 잡았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파리를 툭툭 구둣발로 밀어낸 오바마 대통령은 자세를 가다듬고서 카메라기자를 향해 촬영하고 싶냐며 파리가 떨어진 위치까지 가리켜줍니다.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 오른쪽 연단에 서기로 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왼쪽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본인의 자리가 아님을 깨닫고 바로 자리를 바꾼 오바마 대통령은 퇴장할 때도 비슷한 실수를 연발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안내하며 기자회견장 왼편으로 걸어나갔지만 출구는 막혀있었고, 두 정상은 발길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회견장을 빠져나가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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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대통령, 파리 잡는 실력은 ‘나이스’
    • 입력 2009-06-17 21:34:13
    • 수정2009-06-17 22:08:08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에서도 생방송 도중 파리가 들어와 소란이 벌어진 적이 있었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언론과 인터뷰 도중 아주 한 솜씨로 파리를 잡아 화제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CNBC 방송과 민감한 경제정책에 대해 얘기하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죄송하다며 파리를 쫓기 시작합니다. <인터뷰>오바마(미국 대통령) : "죄송합니다. 파리, 여기서 나가!" 파리가 왼손등에 앉을 때까지 기다렸던 오바마 대통령, 노려보던 파리를 전광석화처럼 오른손으로 내려칩니다. <인터뷰> "어디까지 얘기했었죠? 참 인상적이지 않나요? 내가 벌레를 잡았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파리를 툭툭 구둣발로 밀어낸 오바마 대통령은 자세를 가다듬고서 카메라기자를 향해 촬영하고 싶냐며 파리가 떨어진 위치까지 가리켜줍니다.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 오른쪽 연단에 서기로 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왼쪽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본인의 자리가 아님을 깨닫고 바로 자리를 바꾼 오바마 대통령은 퇴장할 때도 비슷한 실수를 연발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안내하며 기자회견장 왼편으로 걸어나갔지만 출구는 막혀있었고, 두 정상은 발길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회견장을 빠져나가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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