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기대작, 컴퓨터 그래픽에 ‘사활’

입력 2009.06.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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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극장가를 노린 한국영화들이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적인 컴퓨터 그래픽 덕택에 볼거리가 아주 화려한데요.
이민우 기자가 미리 소개합니다.

<리포트>

"만약 남해안에 해일이 몰아닥친다면..."

이 상상은 이렇게 형상화됐습니다.

모든 것을 집어 삼킬듯한 기세로 해운대를 덮친 해일,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겁에 질려 달아나는 사람들, 그 뒤로 어느새 거대한 해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만개의 물보라를 일일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내느라, 3초 남짓한 장면에 3개월이 걸렸습니다.

해일을 위해 제작비의 절반인 70억원을 컴퓨터 그래픽에 투입하고 매일 할리우드의 전문가들과 화상 회의까지 가질 정도입니다.

<인터뷰> 윤제균(감독) : "보통 작업단계가 많아야 4~5 단계인데 물은 적게는 10개공정부터 20개 이상까지 거쳐야..."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숲속, 그러나 금새 잔혹한 식인 멧돼지와의 사투가 펼쳐집니다.

사실적이고 생동감넘치는 화면은 역시 컴퓨터 그래픽의 몫입니다.

멧돼지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털 하나 하나까지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인터뷰> 신정원(감독) : "돼지는 쉽게 볼 수있는 대상이기 때문에 조그만 동작하나 이상해도 타기 확연히 난다.."

탄탄한 줄거리 못지 않게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화려한 볼거리를 강조한 우리 영화들이 여름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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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기대작, 컴퓨터 그래픽에 ‘사활’
    • 입력 2009-06-18 21:35:17
    뉴스 9
<앵커 멘트> 여름 극장가를 노린 한국영화들이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적인 컴퓨터 그래픽 덕택에 볼거리가 아주 화려한데요. 이민우 기자가 미리 소개합니다. <리포트> "만약 남해안에 해일이 몰아닥친다면..." 이 상상은 이렇게 형상화됐습니다. 모든 것을 집어 삼킬듯한 기세로 해운대를 덮친 해일,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겁에 질려 달아나는 사람들, 그 뒤로 어느새 거대한 해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만개의 물보라를 일일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내느라, 3초 남짓한 장면에 3개월이 걸렸습니다. 해일을 위해 제작비의 절반인 70억원을 컴퓨터 그래픽에 투입하고 매일 할리우드의 전문가들과 화상 회의까지 가질 정도입니다. <인터뷰> 윤제균(감독) : "보통 작업단계가 많아야 4~5 단계인데 물은 적게는 10개공정부터 20개 이상까지 거쳐야..."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숲속, 그러나 금새 잔혹한 식인 멧돼지와의 사투가 펼쳐집니다. 사실적이고 생동감넘치는 화면은 역시 컴퓨터 그래픽의 몫입니다. 멧돼지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털 하나 하나까지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인터뷰> 신정원(감독) : "돼지는 쉽게 볼 수있는 대상이기 때문에 조그만 동작하나 이상해도 타기 확연히 난다.." 탄탄한 줄거리 못지 않게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화려한 볼거리를 강조한 우리 영화들이 여름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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