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각공조로 대북압박 강화

<앵커 멘트>

한ㆍ미, 그리고 한ㆍ일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각 공조가 본격화됐습니다.

이제 5자 협의 틀 안에서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제재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한일정상이 오늘 던진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서도 당분간 제재국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효성 있는 제재를 만들어내기 위한 한일양국 차원의 공조는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선박들에 대한 감시와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정부와도 맥을 같이 합니다.

한미일 세나라간 확고한 3각공조체제가 재확인된 것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이 핵을 포기함으로써 북한이 봤을 때 영구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제재 국면과 함께 6자회담을 해야 한다는 데도 원칙적으로 입장을 같이 했습니다.

6자회담의 유용성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특히 6자회담 성사 위해 북한을 제외한 5자간 논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녹취> 아소 (총리) : "한미일 공조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공조도 심화시킬 필요 있다는 점에서 의견의 일치를 봤습니다. "

앞으로 중국 설득을 위한 한일양국의 노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달에는 G8 정상회의가 열리고 북한도 참가하는 ARF 외무장관회담도 열리는 만큼 그 이전에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