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본부 첫 압수수색…시국선언 본격 수사

입력 2009.07.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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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전교조 본부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시국선언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5시, 경찰 중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본부를 에워쌌습니다.

전교조 본부와 서울지부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

수색은 두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전교조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출범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경찰은 오늘 수색에서 6백여 쪽에 달하는 시국선언 관련 문건과 컴퓨터 서버 10대, 대의원 대회 참가자 명찰 등을 확보했습니다.

전교조가 지난달 시국선언과 관련해 국가공무원법을 어긴 점이 있는지 증거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압수수색에 이어 전국에 있는 전교조 핵심 간부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본격화됩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전국 지검에서 수사를 확대해 다음주부터 정진후 위원장 등 핵심 간부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녹취> 수사 관계자 : "압수물 분석을 근거로 혐의점이 인정되는데 대해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출석요구서를) 보내야죠."


검찰은 이를 통해 1차 시국선언뿐만 아니라, 오는 15일로 예정된 2차 시국선언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입니다.

전교조는 지난달 18일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를 주도한 핵심 간부 88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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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본부 첫 압수수색…시국선언 본격 수사
    • 입력 2009-07-03 20:55:57
    뉴스 9
<앵커 멘트> 경찰이 전교조 본부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시국선언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5시, 경찰 중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본부를 에워쌌습니다. 전교조 본부와 서울지부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 수색은 두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전교조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출범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경찰은 오늘 수색에서 6백여 쪽에 달하는 시국선언 관련 문건과 컴퓨터 서버 10대, 대의원 대회 참가자 명찰 등을 확보했습니다. 전교조가 지난달 시국선언과 관련해 국가공무원법을 어긴 점이 있는지 증거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압수수색에 이어 전국에 있는 전교조 핵심 간부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본격화됩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전국 지검에서 수사를 확대해 다음주부터 정진후 위원장 등 핵심 간부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녹취> 수사 관계자 : "압수물 분석을 근거로 혐의점이 인정되는데 대해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출석요구서를) 보내야죠." 검찰은 이를 통해 1차 시국선언뿐만 아니라, 오는 15일로 예정된 2차 시국선언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입니다. 전교조는 지난달 18일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를 주도한 핵심 간부 88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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