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또 폭우·강풍…서울 잠실 204mm

입력 2009.07.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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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시간당 50mm 가량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바람도 강해 소형 태풍을 방불케 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굵은 빗줄기가 쉴틈없이 쏟아집니다.

도로에 흐르는 빗물은 보도까지 차오르고 차들은 앞을 분간하기 어려워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인터뷰>조승제(기사) :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앞이 보이지 않고, 군데군데 웅덩이까지 있으니 운전하기 위험하지요."

서울 경기 지역에는 오전 11시부터 시간당 평균 20-40밀리미터씩 4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서울에서는 한때 시간당 50밀리미터의 폭우와 함께 소형 태풍과 맞먹는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에, 또 몰아치는 바람에 우산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터뷰>김용지(서울문정동) : "살면서 이렇게 큰 비에 센 바람까지 불어 우산이 고장 날 정도로 이러긴 처음이에요."

이틀 전 폭우로 복구 작업에 힘쓰던 경기도의 이 마을은 또다시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집안은 물론이고 말리려 내놨던 이불이며 옷가지가 엉망이 됐습니다.

<인터뷰>이선희(고색동) : "(이불)걷으면 뭐해. 그냥 놔두는 거야. 나중에 빨아서 다시 널어야지. 날이 들어야(개야) 내놓지.."

오늘 하루 내린 비의 양은 서울지역의 경우 잠실이 204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경기 지역은 과천이 263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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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또 폭우·강풍…서울 잠실 204mm
    • 입력 2009-07-14 20:50:15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시간당 50mm 가량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바람도 강해 소형 태풍을 방불케 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굵은 빗줄기가 쉴틈없이 쏟아집니다. 도로에 흐르는 빗물은 보도까지 차오르고 차들은 앞을 분간하기 어려워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인터뷰>조승제(기사) :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앞이 보이지 않고, 군데군데 웅덩이까지 있으니 운전하기 위험하지요." 서울 경기 지역에는 오전 11시부터 시간당 평균 20-40밀리미터씩 4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서울에서는 한때 시간당 50밀리미터의 폭우와 함께 소형 태풍과 맞먹는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에, 또 몰아치는 바람에 우산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터뷰>김용지(서울문정동) : "살면서 이렇게 큰 비에 센 바람까지 불어 우산이 고장 날 정도로 이러긴 처음이에요." 이틀 전 폭우로 복구 작업에 힘쓰던 경기도의 이 마을은 또다시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집안은 물론이고 말리려 내놨던 이불이며 옷가지가 엉망이 됐습니다. <인터뷰>이선희(고색동) : "(이불)걷으면 뭐해. 그냥 놔두는 거야. 나중에 빨아서 다시 널어야지. 날이 들어야(개야) 내놓지.." 오늘 하루 내린 비의 양은 서울지역의 경우 잠실이 204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경기 지역은 과천이 263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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