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 사망 확인…베이스캠프 안치

입력 2009.07.16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하산 도중 추락한 고미영 대장이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구조대는 조금전 고미영 대장의 시신을 베이스캠프로 옮기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40분.

눈 속에 묻힌 채, 숨져있는 고미영 대장의 시신이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사고 발생 6일째, 수색 작업이 재개된 지 6시간 만이었습니다.

7명의 선발대는 고미영 대장의 시신을 일단, 수직 벽 아래쪽으로 끌어내렸고, 대기하던 후발대와 힘을 합쳐 조금 전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습니다.

헬기의 도움도 불가능했던 급경사 지역이었기 때문에, 순수하게 구조대원들의 힘만으로 진행됐습니다.

유족들은 고미영 대장의 시신을 국내로 옮겨와 화장한 뒤, 5일장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유골의 절반은 고향인 전북 부안에, 나머지 절반은 고인이 오르지 못한 히말라야 3개봉에 뿌려져,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꿈꾸던 고 고미영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게 됩니다.

고미영 대장이 숨진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고인의 분향소가 내일 오후 5시 국립의료원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미영 사망 확인…베이스캠프 안치
    • 입력 2009-07-16 21:53:33
    뉴스 9
<앵커 멘트>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하산 도중 추락한 고미영 대장이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구조대는 조금전 고미영 대장의 시신을 베이스캠프로 옮기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40분. 눈 속에 묻힌 채, 숨져있는 고미영 대장의 시신이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사고 발생 6일째, 수색 작업이 재개된 지 6시간 만이었습니다. 7명의 선발대는 고미영 대장의 시신을 일단, 수직 벽 아래쪽으로 끌어내렸고, 대기하던 후발대와 힘을 합쳐 조금 전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습니다. 헬기의 도움도 불가능했던 급경사 지역이었기 때문에, 순수하게 구조대원들의 힘만으로 진행됐습니다. 유족들은 고미영 대장의 시신을 국내로 옮겨와 화장한 뒤, 5일장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유골의 절반은 고향인 전북 부안에, 나머지 절반은 고인이 오르지 못한 히말라야 3개봉에 뿌려져,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꿈꾸던 고 고미영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게 됩니다. 고미영 대장이 숨진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고인의 분향소가 내일 오후 5시 국립의료원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