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원천무효·법적 투쟁”

입력 2009.07.22 (22:12) 수정 2009.07.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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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단독 표결로 미디어 법을 통과시키자 언론노조는 절차상 원천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미디어 법 강행 처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언론노조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이번 표결은 원천 무효라며, 한나라당이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상재(전국언론노조 위원장) : "명백한 불법 투표, 원천무효임에도 계속 밀어 부친다면 법적 투쟁과 함께 정권 투쟁운동에 돌입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의사를 밝히자, 일부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직권 상정을 막기 위해 국회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원천무효인 이번 직권상정을 파업 투쟁의 승리로 규정한다며, 계획대로 모레까지만 파업을 이어간 뒤 미디어 법 표결의 위법성에 맞서 법적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MBC는 오늘도 뉴스시간이 단축되고 일부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들이 빠지는 등 방송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언론노조와는 별개로 오늘 10년 만의 총파업에 돌입한 KBS 역시 각 뉴스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이 교체투입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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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노조 “원천무효·법적 투쟁”
    • 입력 2009-07-22 20:56:17
    • 수정2009-07-23 1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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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단독 표결로 미디어 법을 통과시키자 언론노조는 절차상 원천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미디어 법 강행 처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언론노조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이번 표결은 원천 무효라며, 한나라당이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상재(전국언론노조 위원장) : "명백한 불법 투표, 원천무효임에도 계속 밀어 부친다면 법적 투쟁과 함께 정권 투쟁운동에 돌입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의사를 밝히자, 일부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직권 상정을 막기 위해 국회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원천무효인 이번 직권상정을 파업 투쟁의 승리로 규정한다며, 계획대로 모레까지만 파업을 이어간 뒤 미디어 법 표결의 위법성에 맞서 법적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MBC는 오늘도 뉴스시간이 단축되고 일부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들이 빠지는 등 방송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언론노조와는 별개로 오늘 10년 만의 총파업에 돌입한 KBS 역시 각 뉴스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이 교체투입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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