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농민 대신 ‘무인 헬기’로 방제

입력 2009.07.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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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규모 농가에서도 헬기로 방제를 하는 꿈 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희소식입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형 무인헬기가 5미터 상공을 저공비행하며 농약을 뿌립니다.

길이 3미터, 무게 90Kg으로 실제 헬기의 10분의 1 크기로 지상 원격조종으로 비행 방향과 살포량을 조절합니다.

산지와 좁은 소규모 논에서도 손쉽게 기동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광(경남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농약 치는 것은 기계화되어 있어도 힘든 작업인데 무인 헬기를 이용하면 쉬워집니다."

농약 20리터를 싣고 이륙해 20분 동안 방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무인헬기는 불과 20분 만에 2만 6천 제곱미터 농경지에 농약 살포를 끝냈습니다.

한 사람이 작업을 했다면 이틀이 걸리는 분량입니다.

방제 노동력은 10분의 1로, 비용은 절반으로 줍니다.

일손 부족과 농약 중독 등도 해결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미규(벼 재배 농민) : "농촌이 고령화되고 있는데 헬기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2억 원에 이르는 헬기 가격 문제는 공동 이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석(경남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무인헬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헬기를 농기계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2013년까지 농업용 무인헬기 5백 대를 도입해 농촌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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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농민 대신 ‘무인 헬기’로 방제
    • 입력 2009-07-23 21:39:46
    뉴스 9
<앵커 멘트> 소규모 농가에서도 헬기로 방제를 하는 꿈 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희소식입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형 무인헬기가 5미터 상공을 저공비행하며 농약을 뿌립니다. 길이 3미터, 무게 90Kg으로 실제 헬기의 10분의 1 크기로 지상 원격조종으로 비행 방향과 살포량을 조절합니다. 산지와 좁은 소규모 논에서도 손쉽게 기동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광(경남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농약 치는 것은 기계화되어 있어도 힘든 작업인데 무인 헬기를 이용하면 쉬워집니다." 농약 20리터를 싣고 이륙해 20분 동안 방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무인헬기는 불과 20분 만에 2만 6천 제곱미터 농경지에 농약 살포를 끝냈습니다. 한 사람이 작업을 했다면 이틀이 걸리는 분량입니다. 방제 노동력은 10분의 1로, 비용은 절반으로 줍니다. 일손 부족과 농약 중독 등도 해결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미규(벼 재배 농민) : "농촌이 고령화되고 있는데 헬기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2억 원에 이르는 헬기 가격 문제는 공동 이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석(경남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무인헬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헬기를 농기계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2013년까지 농업용 무인헬기 5백 대를 도입해 농촌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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