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정, 내일 ‘평화적 해결’ 합의

입력 2009.07.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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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 노사 당사자가 공장 점거파업 두 달 만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습니다.

상생의 '평화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권력 투입이후 계속된 치열한 공방 닷새째...

노사 대화가 끊긴지 36일만에 어렵사리 '노사정 회의'가 열렸습니다.

노사 양측은 그간 쌓은 감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갑득(금속노조 위원장) : "물리력으로 국가권력이 해산시켜 줄 거라는 믿음과 교만과 교감이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 방식으로는 안됩니다."

<녹취> 류재완(쌍용차 상무) : "점거파업 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놔두는 나라가 있는지 과연 대한민국이 법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5시간이나 이어진 회의끝에 참석자들은 당사자들이 직접 마주앉아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녹취> 원유철(한나라당 의원) :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한 대타협 방안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해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사측에서 이유일, 박영태 두 공동법정관리인이, 노측에서는 한상균 쌍용차 노조지부장과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늘 대책회의를 주관한 중재단인 여야 의원과 평택시장도 회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송명호(평택시장) : "그래도 이렇게 희망을 찾아야..."

앞서 진보계 사회원로 인사들은 평택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도 내일 오후 평택역에서 만여명이 참가하는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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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노사정, 내일 ‘평화적 해결’ 합의
    • 입력 2009-07-24 20:53:07
    뉴스 9
<앵커 멘트> 쌍용차 노사 당사자가 공장 점거파업 두 달 만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습니다. 상생의 '평화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권력 투입이후 계속된 치열한 공방 닷새째... 노사 대화가 끊긴지 36일만에 어렵사리 '노사정 회의'가 열렸습니다. 노사 양측은 그간 쌓은 감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갑득(금속노조 위원장) : "물리력으로 국가권력이 해산시켜 줄 거라는 믿음과 교만과 교감이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 방식으로는 안됩니다." <녹취> 류재완(쌍용차 상무) : "점거파업 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놔두는 나라가 있는지 과연 대한민국이 법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5시간이나 이어진 회의끝에 참석자들은 당사자들이 직접 마주앉아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녹취> 원유철(한나라당 의원) :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한 대타협 방안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해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사측에서 이유일, 박영태 두 공동법정관리인이, 노측에서는 한상균 쌍용차 노조지부장과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늘 대책회의를 주관한 중재단인 여야 의원과 평택시장도 회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송명호(평택시장) : "그래도 이렇게 희망을 찾아야..." 앞서 진보계 사회원로 인사들은 평택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도 내일 오후 평택역에서 만여명이 참가하는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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