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흑인 교수 체포를 둘러싸고 격화되던 미국의 인종차별 논란이 오바마 대통령의 사과 한마디로 진정됐습니다.
위기 때에 대통령의 인간적인 리더십이 빛을 발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22일) : "캠브리지 경찰의 행동은 어리석었습니다."
<녹취> 킬리안(캠브리지 경찰 대표) : "대통령은 당장 사과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한 경찰의 기자회견 2시간 뒤, 오바마 대통령이 예고 없이 백악관 기자실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멋쩍은 표정으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저의 용어 선택이 불행히도 캠브리지 경찰, 특히 크롤리 경관을 헐뜯는 인상을 줬습니다."
경찰에겐 직접 전화를 걸어 맥주나 한잔하며 풀자고 백악관에 초대했습니다.
경찰, 흑인 교수 양 당사자 모두 흔쾌히 초대에 응하면서, 흑백 인종갈등으로 치닫던 파문은 급속도로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언론은 오바마의 솔직한 사과를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그동안 사무실에 숨고 언론을 피하는 대통령과 의원들을 얼마나 많이 봐왔습니까?오바마는 앞으로 걸어나가 직접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오바마의 실언을 집중 공격하던 미 언론들은 서민의 눈높이에 맞춘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시 확인했다며 오바마의 리더십을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흑인 교수 체포를 둘러싸고 격화되던 미국의 인종차별 논란이 오바마 대통령의 사과 한마디로 진정됐습니다.
위기 때에 대통령의 인간적인 리더십이 빛을 발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22일) : "캠브리지 경찰의 행동은 어리석었습니다."
<녹취> 킬리안(캠브리지 경찰 대표) : "대통령은 당장 사과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한 경찰의 기자회견 2시간 뒤, 오바마 대통령이 예고 없이 백악관 기자실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멋쩍은 표정으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저의 용어 선택이 불행히도 캠브리지 경찰, 특히 크롤리 경관을 헐뜯는 인상을 줬습니다."
경찰에겐 직접 전화를 걸어 맥주나 한잔하며 풀자고 백악관에 초대했습니다.
경찰, 흑인 교수 양 당사자 모두 흔쾌히 초대에 응하면서, 흑백 인종갈등으로 치닫던 파문은 급속도로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언론은 오바마의 솔직한 사과를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그동안 사무실에 숨고 언론을 피하는 대통령과 의원들을 얼마나 많이 봐왔습니까?오바마는 앞으로 걸어나가 직접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오바마의 실언을 집중 공격하던 미 언론들은 서민의 눈높이에 맞춘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시 확인했다며 오바마의 리더십을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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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화끈한 사과’…경관 “매우 기쁘다”
-
- 입력 2009-07-25 21:21:27
<앵커 멘트>
흑인 교수 체포를 둘러싸고 격화되던 미국의 인종차별 논란이 오바마 대통령의 사과 한마디로 진정됐습니다.
위기 때에 대통령의 인간적인 리더십이 빛을 발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22일) : "캠브리지 경찰의 행동은 어리석었습니다."
<녹취> 킬리안(캠브리지 경찰 대표) : "대통령은 당장 사과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한 경찰의 기자회견 2시간 뒤, 오바마 대통령이 예고 없이 백악관 기자실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멋쩍은 표정으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저의 용어 선택이 불행히도 캠브리지 경찰, 특히 크롤리 경관을 헐뜯는 인상을 줬습니다."
경찰에겐 직접 전화를 걸어 맥주나 한잔하며 풀자고 백악관에 초대했습니다.
경찰, 흑인 교수 양 당사자 모두 흔쾌히 초대에 응하면서, 흑백 인종갈등으로 치닫던 파문은 급속도로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언론은 오바마의 솔직한 사과를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그동안 사무실에 숨고 언론을 피하는 대통령과 의원들을 얼마나 많이 봐왔습니까?오바마는 앞으로 걸어나가 직접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오바마의 실언을 집중 공격하던 미 언론들은 서민의 눈높이에 맞춘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시 확인했다며 오바마의 리더십을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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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석 기자 isj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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