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부담’ 박태환, 400m 탈락 충격

입력 2009.07.26 (21:27) 수정 2009.07.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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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대를 모았던 박태환 선수가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컨디션 난조와 야외수영장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감이 큰 부담이 된것으로 보입니다.

로마에서 정충희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2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태환.

그러나 3분 46초 04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전체 12위에 그치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번 예선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3분 41초 86에 4초 이상 뒤지는 부진한 기록입니다.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에 따른 초반 경기 운영의 실패가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초반에 차이가 많이 났고 막판에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선수: "스타트하고 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200미터까지 턴하고 나서도 안좋았다"

일찌감치 입국해 더위와 야외 수영장에 대한 적응을 마쳤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15살 나이에 시작된 야외 수영장 징크스를 완전히 떨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선수: "야외 수영장에서는 기록이 안좋았다. 아테네 때도 그랬고 2005년에도 그래"

첫날 자신의 주종목에서 예선 탈락은 박태환에게도 충격이지만, 다행히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등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태환은 400m 탈락의 충격을 지워버리고 200m와 1,500m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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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패 부담’ 박태환, 400m 탈락 충격
    • 입력 2009-07-26 21:12:15
    • 수정2009-07-26 23:55:07
    뉴스 9
<앵커 멘트> 기대를 모았던 박태환 선수가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컨디션 난조와 야외수영장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감이 큰 부담이 된것으로 보입니다. 로마에서 정충희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2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태환. 그러나 3분 46초 04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전체 12위에 그치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번 예선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3분 41초 86에 4초 이상 뒤지는 부진한 기록입니다.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에 따른 초반 경기 운영의 실패가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초반에 차이가 많이 났고 막판에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선수: "스타트하고 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200미터까지 턴하고 나서도 안좋았다" 일찌감치 입국해 더위와 야외 수영장에 대한 적응을 마쳤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15살 나이에 시작된 야외 수영장 징크스를 완전히 떨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선수: "야외 수영장에서는 기록이 안좋았다. 아테네 때도 그랬고 2005년에도 그래" 첫날 자신의 주종목에서 예선 탈락은 박태환에게도 충격이지만, 다행히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등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태환은 400m 탈락의 충격을 지워버리고 200m와 1,500m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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