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투표 무효 주장은 적반하장”

입력 2009.07.2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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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의 이같은 대리투표 의혹 결과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오랜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온갖 폭력을 동원해 표결을 막은 민주당이 대리투표 공세에 나선 것은 적반하장이라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민주당의 폭력 저지가 없었다면 2백명에 육박한 찬성표가 나올수 있었다고 민주당의 투표방해를 비판했습니다.

<녹취>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투표 무효 내세우는 건 거리 투쟁 속셈이겠지만 국회 권위 땅에 떨어뜨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투표를 무효로 만들기위한 것인만큼 이제는 일일이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자는 겁니다.

<녹취>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민주당의 주당대로라면 어느 법안을 무산시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상대당 의원들의 전자투표에 손대면 된다."

한나라당은 헌재의 권한쟁의 심판에 대비해 당차원 율사 출신 의원들로 구성된 법률팀을 꾸렸고, 개별 대리투표 의혹에 대해선 적극적인 고소,고발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대리투표 의혹은 철저히 조사하고 재투표 논란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법적 판단을 기다리자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의 사퇴서는 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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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투표 무효 주장은 적반하장”
    • 입력 2009-07-27 06: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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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의 이같은 대리투표 의혹 결과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오랜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온갖 폭력을 동원해 표결을 막은 민주당이 대리투표 공세에 나선 것은 적반하장이라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민주당의 폭력 저지가 없었다면 2백명에 육박한 찬성표가 나올수 있었다고 민주당의 투표방해를 비판했습니다. <녹취>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투표 무효 내세우는 건 거리 투쟁 속셈이겠지만 국회 권위 땅에 떨어뜨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투표를 무효로 만들기위한 것인만큼 이제는 일일이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자는 겁니다. <녹취>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민주당의 주당대로라면 어느 법안을 무산시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상대당 의원들의 전자투표에 손대면 된다." 한나라당은 헌재의 권한쟁의 심판에 대비해 당차원 율사 출신 의원들로 구성된 법률팀을 꾸렸고, 개별 대리투표 의혹에 대해선 적극적인 고소,고발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대리투표 의혹은 철저히 조사하고 재투표 논란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법적 판단을 기다리자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의 사퇴서는 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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