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주치의 압수수색…가명 19명, 집중 조사

입력 2009.07.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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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 사망 사건 수사가 마지막 주치의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집과 병원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LA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주치의 집에 경찰과 마약수사국원들이 들이닥칩니다.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 집 안에 있는 모든 서류와 컴퓨터 본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서 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병원도 함께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가 이미 주치의 쪽으로 급선회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플래내건(미 마약수사국 특별조사관) : "영장에 제시된 물품, 서류를 찾아, 기준에 충족되면 증거로 압류할 겁니다."

경찰은 특히 오늘 압수수색에서 마이클 잭슨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19명의 가명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마이클 잭슨과 주치의가 이들의 의료 기록을 조작해 치명적인 수술용 마취 약품인 프로포폴을 처방 받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치의가 마이클 잭슨에게 지속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주치의 머레이 역시 마이클 잭슨이 숨진 날과 그 전에도 여러 차례 마취약을 주사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주치의 머레이를 3번째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며, 살인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을지 법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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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슨 주치의 압수수색…가명 19명, 집중 조사
    • 입력 2009-07-29 21:36:54
    뉴스 9
<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 사망 사건 수사가 마지막 주치의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집과 병원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LA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주치의 집에 경찰과 마약수사국원들이 들이닥칩니다.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 집 안에 있는 모든 서류와 컴퓨터 본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서 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병원도 함께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가 이미 주치의 쪽으로 급선회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플래내건(미 마약수사국 특별조사관) : "영장에 제시된 물품, 서류를 찾아, 기준에 충족되면 증거로 압류할 겁니다." 경찰은 특히 오늘 압수수색에서 마이클 잭슨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19명의 가명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마이클 잭슨과 주치의가 이들의 의료 기록을 조작해 치명적인 수술용 마취 약품인 프로포폴을 처방 받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치의가 마이클 잭슨에게 지속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주치의 머레이 역시 마이클 잭슨이 숨진 날과 그 전에도 여러 차례 마취약을 주사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주치의 머레이를 3번째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며, 살인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을지 법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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