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 훈련으로 ‘무더위 이긴다’

입력 2009.07.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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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는데요, 육군 최정예 부대, 특전사의 훈련캠프에 참가해 무더위를 이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극한의 공포를 느낀다는 지상 11미터.

특전사 조교들의 강하 시범에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쉽게 발이 떼지지 않습니다.

순간의 공포를 이겨내면 짜릿한 성취감이 찾아옵니다.

<인터뷰> 한보라(대학생) : "기분도 너무 좋고요. 막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는거 같습니다."

노젓기는 "협력"이 필수입니다.

지는 팀에게는 어김없이 얼차려가 주어집니다.

<녹취> "나혼자 편하면 옆에 있는 사람이 힘듭니다. 알겠습니까. (네) 자 다같이 합니다. 다같이 하나 (하나) 목소리 크게."

눈물,콧물 범벅이 되는 화생방 훈련까지...

고된 훈련을 받고난 어머니는 군대 간 아들이 새삼 대견스럽습니다.

<인터뷰> 정유진(주부) :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힘들어서 흘린게 아니고 제 자식이 이런 훈련을 받았나보구나 하고... 얘기를 들어서는 잘몰랐거든요."

쉬는 시간의 물 한잔, 반합에 지어먹는 쌀 밥 한 그릇, 훈련의 고단함은 물론 무더위까지 잊게 만듭니다.

<인터뷰> 오장환(중령) :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키우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매해 여름과 겨울 열리고 있는 육군 특전캠프에는 지금까지 만2천여 명이 참가하면서 대표적인 병영체험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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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전 훈련으로 ‘무더위 이긴다’
    • 입력 2009-07-29 21:40:46
    뉴스 9
<앵커 멘트>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는데요, 육군 최정예 부대, 특전사의 훈련캠프에 참가해 무더위를 이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극한의 공포를 느낀다는 지상 11미터. 특전사 조교들의 강하 시범에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쉽게 발이 떼지지 않습니다. 순간의 공포를 이겨내면 짜릿한 성취감이 찾아옵니다. <인터뷰> 한보라(대학생) : "기분도 너무 좋고요. 막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는거 같습니다." 노젓기는 "협력"이 필수입니다. 지는 팀에게는 어김없이 얼차려가 주어집니다. <녹취> "나혼자 편하면 옆에 있는 사람이 힘듭니다. 알겠습니까. (네) 자 다같이 합니다. 다같이 하나 (하나) 목소리 크게." 눈물,콧물 범벅이 되는 화생방 훈련까지... 고된 훈련을 받고난 어머니는 군대 간 아들이 새삼 대견스럽습니다. <인터뷰> 정유진(주부) :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힘들어서 흘린게 아니고 제 자식이 이런 훈련을 받았나보구나 하고... 얘기를 들어서는 잘몰랐거든요." 쉬는 시간의 물 한잔, 반합에 지어먹는 쌀 밥 한 그릇, 훈련의 고단함은 물론 무더위까지 잊게 만듭니다. <인터뷰> 오장환(중령) :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키우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매해 여름과 겨울 열리고 있는 육군 특전캠프에는 지금까지 만2천여 명이 참가하면서 대표적인 병영체험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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