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협상 입장차 여전…주말 고비

입력 2009.08.01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쌍용차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 협상이 이번 주말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기자!
노사 협상 아직도 진행중이죠?

<리포트>

예,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실무교섭은 6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교섭 중간에 휴식을 갖고 상대가 제시한 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무급 휴직자 수 증가와 일부 노조원의 영업직 전환 등으로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정리해고자 숫자를 놓고 의견차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무급 휴직자 수를 늘린 만큼 일부의 정리해고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정리해고 대신 무급휴직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문제만 해결되면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나 형사고발 등의 쟁점은 쉽게 타협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협상이 사흘째 난항을 거듭하고 있지만 노사 모두 협상에 대한 의지가 여전해 쉽게 결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노사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이번 주말까지도 타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부에서 협상 무용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노사 협상이 결렬된다면 즉시 쌍용차에 대한 조기 파산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극적인 타협이냐, 파국이냐를 결정할 고비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쌍용차 노사 협상 입장차 여전…주말 고비
    • 입력 2009-08-01 21:12:51
    뉴스 9
<앵커 멘트> 쌍용차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 협상이 이번 주말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기자! 노사 협상 아직도 진행중이죠? <리포트> 예,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실무교섭은 6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교섭 중간에 휴식을 갖고 상대가 제시한 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무급 휴직자 수 증가와 일부 노조원의 영업직 전환 등으로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정리해고자 숫자를 놓고 의견차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측은 무급 휴직자 수를 늘린 만큼 일부의 정리해고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정리해고 대신 무급휴직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문제만 해결되면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나 형사고발 등의 쟁점은 쉽게 타협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협상이 사흘째 난항을 거듭하고 있지만 노사 모두 협상에 대한 의지가 여전해 쉽게 결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노사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이번 주말까지도 타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부에서 협상 무용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노사 협상이 결렬된다면 즉시 쌍용차에 대한 조기 파산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극적인 타협이냐, 파국이냐를 결정할 고비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