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 극적 타결에 가족·시민 ‘안도’

입력 2009.08.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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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음을 졸였던 농성자들의 가족들은 물론이고 평택 시민들도 노사의 협상 타결을 크게 반겼습니다.
계속해서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마다 공장 안 가족들 걱정에 잠못 이뤘던 사람들, 노조원들이 농성을 풀고 나온다는 소식에 행여나 가족 얼굴을 볼수 있을까 담장 안을 기웃거립니다.

<인터뷰>노조원 가족 : "연락도 안되고 진짜 일주일 동안을 너무 애타게 기다렸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진짜 보고 싶어요."

씻지도, 먹지도 못했던 내 남편, 내 아빠가 이제 곧 돌아온다는 기쁨에 무더위도 잊은 채 하루 종일 공장 문 앞을 서성였습니다.

젊음을 바쳐온 회사가 한 순간에 사라질 지 모른다는 생각에 역시 밤잠을 못 이뤘던 임직원들도 모처럼 얼굴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인터뷰>최병권(쌍용차 직원) : "하루빨리 영업 현장이든 본분을 지켜서 빨리 제자리를 찾아가서 일을 할 수 있는게 가장 큰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택 상공을 검은 연기가 뒤덮을 때마다 가슴 졸여온 시민들도 반갑긴 매한가지, 이젠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방송식(평택 시민) : "쌍용차가 빨리 정상적으로 다시 일하시는 분들이 일할 수 있게끔 정상적으로 갈 수 있게끔 정부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쌍용차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무너진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주길 바랍니다.

<인터뷰>장금자(식당 운영) : "평택에 쌍용으로 인해서 경기가 잘 돌아가서 평택 시민도 잘되고 시민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두달 반만의 귀가,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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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사태 극적 타결에 가족·시민 ‘안도’
    • 입력 2009-08-06 21:05:38
    뉴스 9
<앵커 멘트> 마음을 졸였던 농성자들의 가족들은 물론이고 평택 시민들도 노사의 협상 타결을 크게 반겼습니다. 계속해서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마다 공장 안 가족들 걱정에 잠못 이뤘던 사람들, 노조원들이 농성을 풀고 나온다는 소식에 행여나 가족 얼굴을 볼수 있을까 담장 안을 기웃거립니다. <인터뷰>노조원 가족 : "연락도 안되고 진짜 일주일 동안을 너무 애타게 기다렸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진짜 보고 싶어요." 씻지도, 먹지도 못했던 내 남편, 내 아빠가 이제 곧 돌아온다는 기쁨에 무더위도 잊은 채 하루 종일 공장 문 앞을 서성였습니다. 젊음을 바쳐온 회사가 한 순간에 사라질 지 모른다는 생각에 역시 밤잠을 못 이뤘던 임직원들도 모처럼 얼굴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인터뷰>최병권(쌍용차 직원) : "하루빨리 영업 현장이든 본분을 지켜서 빨리 제자리를 찾아가서 일을 할 수 있는게 가장 큰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택 상공을 검은 연기가 뒤덮을 때마다 가슴 졸여온 시민들도 반갑긴 매한가지, 이젠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방송식(평택 시민) : "쌍용차가 빨리 정상적으로 다시 일하시는 분들이 일할 수 있게끔 정상적으로 갈 수 있게끔 정부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쌍용차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무너진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주길 바랍니다. <인터뷰>장금자(식당 운영) : "평택에 쌍용으로 인해서 경기가 잘 돌아가서 평택 시민도 잘되고 시민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두달 반만의 귀가,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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