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 신뢰 회복·영업망 재건 관건

입력 2009.08.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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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무너진 영업망을 얼마나 빨리 세우느냐,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영업소는 두 달 전, 전시 차량 2대를 판 게 마지막입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계약 물량도 20대 가운데 절반 가까이 취소됐습니다.

영업사원들마저도 떠나 영업이 제대로 이뤄질 지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조민균(쌍용차 영업소 소장) : "대리운전을 하든 타사로 전직하든 많이 이탈해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가 합의해서 생산이 정상화되기 때문에 저희도 열심히.."

부품 공급이 달려 어려움을 겪던 수리센터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협력업체가 파산하면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인터뷰> 강국원(쌍용차 정비센터 소장) : "부품 조달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었구요. 쌍용차가 어떻게되냐 없어지는거냐 정상화되는거냐 그런 부분 문의를 많이 하셨어요."

추락한 쌍용차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것도 숙젭니다.

체어맨과 렉스턴의 중고차 시세는 파업 전보다 백만 원 정도, 액티언은 50만 원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송귀찬(중고차 업계 관계자) : "부품이나 수리 때문에 고객들이 구입 시기를 늦추고 있구요. 딜러들조차도 시장에 니즈가 없다보니까 매입이나 판매를 꺼립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쌍용차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인 9천 7백여대, 얼마나 빨리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느냐에 쌍용차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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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회생, 신뢰 회복·영업망 재건 관건
    • 입력 2009-08-07 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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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무너진 영업망을 얼마나 빨리 세우느냐,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영업소는 두 달 전, 전시 차량 2대를 판 게 마지막입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계약 물량도 20대 가운데 절반 가까이 취소됐습니다. 영업사원들마저도 떠나 영업이 제대로 이뤄질 지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조민균(쌍용차 영업소 소장) : "대리운전을 하든 타사로 전직하든 많이 이탈해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가 합의해서 생산이 정상화되기 때문에 저희도 열심히.." 부품 공급이 달려 어려움을 겪던 수리센터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협력업체가 파산하면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인터뷰> 강국원(쌍용차 정비센터 소장) : "부품 조달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었구요. 쌍용차가 어떻게되냐 없어지는거냐 정상화되는거냐 그런 부분 문의를 많이 하셨어요." 추락한 쌍용차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것도 숙젭니다. 체어맨과 렉스턴의 중고차 시세는 파업 전보다 백만 원 정도, 액티언은 50만 원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송귀찬(중고차 업계 관계자) : "부품이나 수리 때문에 고객들이 구입 시기를 늦추고 있구요. 딜러들조차도 시장에 니즈가 없다보니까 매입이나 판매를 꺼립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쌍용차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인 9천 7백여대, 얼마나 빨리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느냐에 쌍용차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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