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미관계 개선 희망…건재 확인”

입력 2009.08.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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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국과 관계 개선을 희망했고, 권력 장악이 확고해 보였다는 게 클린턴 방북팀의 결론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매우 이성적이었고, 북한 권력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걸로 보였다...

3시간 반동안 김위원장을 옆에서 지켜본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미 방북팀이 내린 1차 결론입니다.

<녹취>제임스 존스(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김위원장은 북한 정부와 조직을 전적으로 통제하고있고, 여전히 북한 권력을 장악하고있는 걸로 보입니다."

방북팀은 건강 상태 역시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동에서는 북핵 문제 등 폭넓은 현안이 논의됐으며, 김위원장은 특히 북미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녹취>제임스 존스(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은 미국과 새롭고 더 나은 관계를 맺고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힐러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관리들은 오늘도 한목소리로 북미 직접 대화의 전제로 6자회담 복귀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온다면 미국은 기꺼이 직접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며 강조점을 대화로 옮겼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분위기는 제재를 강조하던 클린턴 방북 전과는 분명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김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돼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도 대화 가능성을 높여주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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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북미관계 개선 희망…건재 확인”
    • 입력 2009-08-10 20: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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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국과 관계 개선을 희망했고, 권력 장악이 확고해 보였다는 게 클린턴 방북팀의 결론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매우 이성적이었고, 북한 권력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걸로 보였다... 3시간 반동안 김위원장을 옆에서 지켜본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미 방북팀이 내린 1차 결론입니다. <녹취>제임스 존스(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김위원장은 북한 정부와 조직을 전적으로 통제하고있고, 여전히 북한 권력을 장악하고있는 걸로 보입니다." 방북팀은 건강 상태 역시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동에서는 북핵 문제 등 폭넓은 현안이 논의됐으며, 김위원장은 특히 북미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녹취>제임스 존스(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은 미국과 새롭고 더 나은 관계를 맺고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힐러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관리들은 오늘도 한목소리로 북미 직접 대화의 전제로 6자회담 복귀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온다면 미국은 기꺼이 직접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며 강조점을 대화로 옮겼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분위기는 제재를 강조하던 클린턴 방북 전과는 분명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김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돼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도 대화 가능성을 높여주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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