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지역 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09.08.12 (22:07) 수정 2009.08.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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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침수와 붕괴, 고립에다 여객선,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강원도에 내린 폭우로 춘천시 일대의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댐의 방류로 강변도로에 물이 차면서 차들이 고립됐고, 운전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변인수(춘천소방서) : "일단 인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로프로 차량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어 놓았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460번 지방도에서 50톤 가량의 낙석이 발생했고 경춘선도 낙석 사고 위험으로 열차들은 속도를 낮춰 운행했습니다.

경기도에는 오늘 새벽 한 LPG 충전소 옆 절개지에 토사가 대량으로 유실되면서 옹벽 70여미터와 지반이 무너져 건물들이 기울어지고 컨테이너 2동이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주택가에도 옹벽이 무너지고 담에 금이 가면서 인근 주민들이 붕괴 위험에 놀라 밤을 지샜습니다.

<인터뷰> 문미숙(서울 염리동) : "불안해서 잠을 어떻게 자겠어요. 여기 주민들 다 떨어가지고 저희 건물 사람들 뜬눈으로 밤을 지샜어요."

비가 가장 많이 온 경기 북부에는 농경지 만 제곱미터가 침수됐고, 주택 20여 가구가 물에 잠겼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바다에는 인천에서 난지 구간 등 서해 8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오전 한때 중단됐고, 항공기도 국내선 12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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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강원 지역 비 피해 잇따라
    • 입력 2009-08-12 21:00:16
    • 수정2009-08-12 22:18:59
    뉴스 9
<앵커 멘트>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침수와 붕괴, 고립에다 여객선,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강원도에 내린 폭우로 춘천시 일대의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댐의 방류로 강변도로에 물이 차면서 차들이 고립됐고, 운전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변인수(춘천소방서) : "일단 인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로프로 차량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어 놓았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460번 지방도에서 50톤 가량의 낙석이 발생했고 경춘선도 낙석 사고 위험으로 열차들은 속도를 낮춰 운행했습니다. 경기도에는 오늘 새벽 한 LPG 충전소 옆 절개지에 토사가 대량으로 유실되면서 옹벽 70여미터와 지반이 무너져 건물들이 기울어지고 컨테이너 2동이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주택가에도 옹벽이 무너지고 담에 금이 가면서 인근 주민들이 붕괴 위험에 놀라 밤을 지샜습니다. <인터뷰> 문미숙(서울 염리동) : "불안해서 잠을 어떻게 자겠어요. 여기 주민들 다 떨어가지고 저희 건물 사람들 뜬눈으로 밤을 지샜어요." 비가 가장 많이 온 경기 북부에는 농경지 만 제곱미터가 침수됐고, 주택 20여 가구가 물에 잠겼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바다에는 인천에서 난지 구간 등 서해 8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오전 한때 중단됐고, 항공기도 국내선 12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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