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에 지역축제 취소·연기

입력 2009.08.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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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신종플루 환자가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려 속에 각종 행사가 축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경기 회복세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유지향 기자 입니다.


<리포트>

북적거려야 할 닭갈비 축제장의 한 켠이 텅 비었습니다.

사람 대신 쌓아놓은 의자만 보입니다.

춘천시는 대학생 1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되자 같은 대학 학생들이 운영하는 일부 행사장을 긴급 폐쇄했습니다.

<인터뷰> 최지순(막국수·닭갈비축제 조직위원장) : "우리 축제장은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혹시라도 걱정하는 차원에서..."

광주광역시도 다음달 중국에서 열 예정이던 음악제를 내년으로 미루는 등 지방의 행사나 축제들이 잇달라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어제 100여 명이 추가돼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감염자가 급속히 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도 신종플루 방역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한승수(국무총리) : "정부는 백신과 예방약을 확보해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사망자수는 WHO가 엿새 전 2천 백 여 명으로 집계했고 유럽질병통제센터의 최신 집계로 보면 2천 8백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30여 명, 브라질 20여 명,일본이 2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등 각국 통계치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어 실제 사망자수는 3천 명에 육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WHO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신종플루 대유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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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확산에 지역축제 취소·연기
    • 입력 2009-08-29 21:03:44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신종플루 환자가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려 속에 각종 행사가 축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경기 회복세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유지향 기자 입니다. <리포트> 북적거려야 할 닭갈비 축제장의 한 켠이 텅 비었습니다. 사람 대신 쌓아놓은 의자만 보입니다. 춘천시는 대학생 1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되자 같은 대학 학생들이 운영하는 일부 행사장을 긴급 폐쇄했습니다. <인터뷰> 최지순(막국수·닭갈비축제 조직위원장) : "우리 축제장은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혹시라도 걱정하는 차원에서..." 광주광역시도 다음달 중국에서 열 예정이던 음악제를 내년으로 미루는 등 지방의 행사나 축제들이 잇달라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어제 100여 명이 추가돼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감염자가 급속히 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도 신종플루 방역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한승수(국무총리) : "정부는 백신과 예방약을 확보해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사망자수는 WHO가 엿새 전 2천 백 여 명으로 집계했고 유럽질병통제센터의 최신 집계로 보면 2천 8백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30여 명, 브라질 20여 명,일본이 2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등 각국 통계치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어 실제 사망자수는 3천 명에 육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WHO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신종플루 대유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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