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없다고 위반하면 큰 코 다쳐

입력 2001.04.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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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는 순찰차가 없다고 슬쩍 교통질서를 위반했다가는 큰코 다치기 십상입니다.
고속도로에서 경찰이 순찰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교통단속을 시작했습니다.
이충영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갓길로 나가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를 발견한 승용차 한 대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합니다.
뒤따르는 차는 순찰차가 아닌 바로 경찰의 비노출 단속차량입니다.
지그재그로 차로를 바꾸며 뺑소니를 치지만 이내 순찰차와 힘을 합친 승용차에 잡히고 맙니다.
과속과 난폭운전, 전용차로 위반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
경찰 순찰차가 없는 줄 알고 법규를 위반하다가는 큰코를 다치기 십상입니다.
⊙법규 위반자: 놀랐지요, 갑자기 나오니까.
순찰차를 봤다면 갓길로 안 왔죠.
⊙법규 위반자: 단속한다고 사전정보를 줘야지!
이건 함정단속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비노출 차량의 단속이 시작된 곳은 수도권과 인접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신공항 고속도로 등입니다.
⊙유찬석(고속도로 순찰대 반장): 경찰차량이 있을 때는 위반을 좀 덜 하고 또 없을 시에는 운전자들이 위반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제도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기자: 적발된 차량에게는 순찰차와 똑같이 현장에서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합니다.
비노출 단속의 성과에 따라 단속지역을 전국의 고속도로로 확대한다는 게 경찰의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충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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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없다고 위반하면 큰 코 다쳐
    • 입력 2001-04-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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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는 순찰차가 없다고 슬쩍 교통질서를 위반했다가는 큰코 다치기 십상입니다. 고속도로에서 경찰이 순찰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교통단속을 시작했습니다. 이충영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갓길로 나가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를 발견한 승용차 한 대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합니다. 뒤따르는 차는 순찰차가 아닌 바로 경찰의 비노출 단속차량입니다. 지그재그로 차로를 바꾸며 뺑소니를 치지만 이내 순찰차와 힘을 합친 승용차에 잡히고 맙니다. 과속과 난폭운전, 전용차로 위반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 경찰 순찰차가 없는 줄 알고 법규를 위반하다가는 큰코를 다치기 십상입니다. ⊙법규 위반자: 놀랐지요, 갑자기 나오니까. 순찰차를 봤다면 갓길로 안 왔죠. ⊙법규 위반자: 단속한다고 사전정보를 줘야지! 이건 함정단속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비노출 차량의 단속이 시작된 곳은 수도권과 인접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신공항 고속도로 등입니다. ⊙유찬석(고속도로 순찰대 반장): 경찰차량이 있을 때는 위반을 좀 덜 하고 또 없을 시에는 운전자들이 위반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제도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기자: 적발된 차량에게는 순찰차와 똑같이 현장에서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합니다. 비노출 단속의 성과에 따라 단속지역을 전국의 고속도로로 확대한다는 게 경찰의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충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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