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중림으로 백화현상 퇴치

입력 2001.04.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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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동해 앞바다에서 발생하고 있는 백화현상을 어렵지 않게 치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조류에 종묘를 부착해서 바다 숲을 조성하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취재에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봄 강릉시 사천 앞바다 속입니다.
백화현상이 발생하면서 바닷속이 온통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그 흔한 해조류와 물고기 한 마리 눈에 띄지 않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바닷속은 어떻게 변했을까.
쇠미역 등 해조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기들이 좋아하는 모자반은 1.5m 크기로 자라 대나무 숲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1년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임형순(어민): 바위가 하얄 정도로 이런데 바위가 하얄 정도로 그랬는데 올 들어서는 백화 현상이 거의 없다시피...
⊙기자: 이처럼 백화가 발생했던 지역에 해조류가 다시 번식하게 된 것은 다시마와 쇠미역 등의 종류를 바위에 부착시켜 인공으로 숲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손용수(동해수산연구소 실장): 꼴들이 유지될 수 있고, 그리고 성게라든가 전복이 많이 나서 어민들의 소득이 증대가 되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바다숲 가꾸기를 하지 않은 삼척 갈람 앞바다는 아직도 백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닷속에 풀을 심는 방법이 해중림을 조성하는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백화현상을 치유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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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중림으로 백화현상 퇴치
    • 입력 2001-04-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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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동해 앞바다에서 발생하고 있는 백화현상을 어렵지 않게 치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조류에 종묘를 부착해서 바다 숲을 조성하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취재에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봄 강릉시 사천 앞바다 속입니다. 백화현상이 발생하면서 바닷속이 온통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그 흔한 해조류와 물고기 한 마리 눈에 띄지 않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바닷속은 어떻게 변했을까. 쇠미역 등 해조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기들이 좋아하는 모자반은 1.5m 크기로 자라 대나무 숲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1년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임형순(어민): 바위가 하얄 정도로 이런데 바위가 하얄 정도로 그랬는데 올 들어서는 백화 현상이 거의 없다시피... ⊙기자: 이처럼 백화가 발생했던 지역에 해조류가 다시 번식하게 된 것은 다시마와 쇠미역 등의 종류를 바위에 부착시켜 인공으로 숲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손용수(동해수산연구소 실장): 꼴들이 유지될 수 있고, 그리고 성게라든가 전복이 많이 나서 어민들의 소득이 증대가 되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바다숲 가꾸기를 하지 않은 삼척 갈람 앞바다는 아직도 백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닷속에 풀을 심는 방법이 해중림을 조성하는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백화현상을 치유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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