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스라엘에 핵 사찰을 요구하는 국제 결의안이 18년 만에 채택됐습니다.
이란에 이어 이스라엘 핵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중동 정세가 더 복잡하게 전개될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 원자력 기구 총회에서 이스라엘 핵 사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결의안의 골자는 이스라엘의 핵무기 개발 여부를 사찰하고 만약 있다면, 폐기를 종용해야 한다는 것, 결의안 채택을 강력히 요구한 건 이스라엘의 핵무기가 중동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슬람 국가들이었습니다.
미국과 서유럽은 반발했지만 중국, 러시아 등은 찬성했습니다.
치열한 논란 끝에 결국, 4표 차이로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스라엘 핵 문제로 IAEA 결의안이 통과된 건 18년 만입니다.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핵 비확산 조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이 150여 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이스라엘 측은 시인도 부정도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리(이스라엘 대표단) : "IAEA 결의안은 국제 협정을 위반하지 않았고 이웃 나라에 피해도 주지 않고 있는 특정 나라(이스라엘)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반면, 핵무기 보유 여부를 놓고 미국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던 이란과 시리아는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란에 핵 포기를 요구하기 위해 양측간 회담을 준비하던 유럽 연합은 당혹감에 빠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스라엘에 핵 사찰을 요구하는 국제 결의안이 18년 만에 채택됐습니다.
이란에 이어 이스라엘 핵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중동 정세가 더 복잡하게 전개될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 원자력 기구 총회에서 이스라엘 핵 사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결의안의 골자는 이스라엘의 핵무기 개발 여부를 사찰하고 만약 있다면, 폐기를 종용해야 한다는 것, 결의안 채택을 강력히 요구한 건 이스라엘의 핵무기가 중동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슬람 국가들이었습니다.
미국과 서유럽은 반발했지만 중국, 러시아 등은 찬성했습니다.
치열한 논란 끝에 결국, 4표 차이로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스라엘 핵 문제로 IAEA 결의안이 통과된 건 18년 만입니다.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핵 비확산 조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이 150여 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이스라엘 측은 시인도 부정도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리(이스라엘 대표단) : "IAEA 결의안은 국제 협정을 위반하지 않았고 이웃 나라에 피해도 주지 않고 있는 특정 나라(이스라엘)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반면, 핵무기 보유 여부를 놓고 미국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던 이란과 시리아는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란에 핵 포기를 요구하기 위해 양측간 회담을 준비하던 유럽 연합은 당혹감에 빠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AEA, 이스라엘 핵 사찰 요구 결의안 채택
-
- 입력 2009-09-19 07:17:09
<앵커 멘트>
이스라엘에 핵 사찰을 요구하는 국제 결의안이 18년 만에 채택됐습니다.
이란에 이어 이스라엘 핵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중동 정세가 더 복잡하게 전개될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 원자력 기구 총회에서 이스라엘 핵 사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결의안의 골자는 이스라엘의 핵무기 개발 여부를 사찰하고 만약 있다면, 폐기를 종용해야 한다는 것, 결의안 채택을 강력히 요구한 건 이스라엘의 핵무기가 중동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슬람 국가들이었습니다.
미국과 서유럽은 반발했지만 중국, 러시아 등은 찬성했습니다.
치열한 논란 끝에 결국, 4표 차이로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스라엘 핵 문제로 IAEA 결의안이 통과된 건 18년 만입니다.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핵 비확산 조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이 150여 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이스라엘 측은 시인도 부정도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리(이스라엘 대표단) : "IAEA 결의안은 국제 협정을 위반하지 않았고 이웃 나라에 피해도 주지 않고 있는 특정 나라(이스라엘)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반면, 핵무기 보유 여부를 놓고 미국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던 이란과 시리아는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란에 핵 포기를 요구하기 위해 양측간 회담을 준비하던 유럽 연합은 당혹감에 빠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
최재현 기자 hyun@kbs.co.kr
최재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