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롱스드럭스 골프 우승

입력 2001.04.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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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세리 선수의 이번 우승은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뚝심이 일구어낸 또 한 번의 쾌거입니다.
계속해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을 확정짓는 마지막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박세리의 얼굴에 떠오른 자신감은 새벽잠을 설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경기 직후 농담까지 섞어가며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하는 모습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여유가 그대로 녹아납니다.
⊙박세리: 애니카가 매주 우승하는데 저라고 못할 것 없다 잔신감이 있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자: 위기 때마다 발휘되는 박세리 특유의 강한 정신력은 오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디아즈과 레드맨의 맹렬한 추격전이 펼쳐진 후반 홀 중반.
박세리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달아난 반면 추격자들은 박세리의 기세에 눌려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박세리: 쫓아오는 선수들이 부담됐지만 침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자: 박세리의 우승으로 세계 여자 골프계는 지난해 정상을 평정했던 캐리 웹과 올 시즌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애니카 소렌스탐 그리고 박세리의 3강 구도로 굳어졌습니다.
그러나 여름에 유난히 강한 박세리임을 고려할 때 남은 시즌 독주체제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한여름 소나기 같은 시원함을 선사하는 박세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한 의지와 침착함은 경제난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신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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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롱스드럭스 골프 우승
    • 입력 2001-04-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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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세리 선수의 이번 우승은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뚝심이 일구어낸 또 한 번의 쾌거입니다. 계속해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을 확정짓는 마지막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박세리의 얼굴에 떠오른 자신감은 새벽잠을 설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경기 직후 농담까지 섞어가며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하는 모습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여유가 그대로 녹아납니다. ⊙박세리: 애니카가 매주 우승하는데 저라고 못할 것 없다 잔신감이 있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자: 위기 때마다 발휘되는 박세리 특유의 강한 정신력은 오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디아즈과 레드맨의 맹렬한 추격전이 펼쳐진 후반 홀 중반. 박세리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달아난 반면 추격자들은 박세리의 기세에 눌려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박세리: 쫓아오는 선수들이 부담됐지만 침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자: 박세리의 우승으로 세계 여자 골프계는 지난해 정상을 평정했던 캐리 웹과 올 시즌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애니카 소렌스탐 그리고 박세리의 3강 구도로 굳어졌습니다. 그러나 여름에 유난히 강한 박세리임을 고려할 때 남은 시즌 독주체제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한여름 소나기 같은 시원함을 선사하는 박세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한 의지와 침착함은 경제난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신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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