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차질 없이 진행

입력 2009.09.30 (13:02) 수정 2009.09.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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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시작된 추석계기 이산가족 2차 상봉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개별상봉을 마친 이산가족들은 오후 야외 상봉이 예정돼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이산가족들의 개별 상봉이 오전에 있었군요.

<리포트>

예,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금강산 호텔에서 개별상봉이 진행됐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상봉에서 남과 북의 아흔 여덟 가족들은 어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현지 이산가족들은 금강산호텔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동 중식은 오후 2시까지 이어집니다.

오후 4시부터는 온정각 야외 상봉이 예정돼 있는데, 현지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면회소에서 실내 상봉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단체 상봉에서 남측 최고령자인 100살 김유중 할머니는 북측의 셋째 딸 리혜경 씨와 58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고등학생이던 딸이 백발이 되어 나타나자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닦아냈습니다.

이번 2차 상봉단에는 국군출신의 북측 이산가족도 3명이 포함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국군출신 북측 상봉단은 석영순, 박춘식, 리윤영 등 모두 3명으로 이들이 이미 사망한 줄 알고 있던 남측 가족들은 죽은 줄 알았던 형제들이 눈앞에 나타나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상봉단은 내일 오전 작별상봉을 마치고 오후에 귀환합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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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차질 없이 진행
    • 입력 2009-09-30 12:12:04
    • 수정2009-09-30 13: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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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시작된 추석계기 이산가족 2차 상봉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개별상봉을 마친 이산가족들은 오후 야외 상봉이 예정돼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이산가족들의 개별 상봉이 오전에 있었군요. <리포트> 예,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금강산 호텔에서 개별상봉이 진행됐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상봉에서 남과 북의 아흔 여덟 가족들은 어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현지 이산가족들은 금강산호텔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동 중식은 오후 2시까지 이어집니다. 오후 4시부터는 온정각 야외 상봉이 예정돼 있는데, 현지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면회소에서 실내 상봉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단체 상봉에서 남측 최고령자인 100살 김유중 할머니는 북측의 셋째 딸 리혜경 씨와 58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고등학생이던 딸이 백발이 되어 나타나자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닦아냈습니다. 이번 2차 상봉단에는 국군출신의 북측 이산가족도 3명이 포함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국군출신 북측 상봉단은 석영순, 박춘식, 리윤영 등 모두 3명으로 이들이 이미 사망한 줄 알고 있던 남측 가족들은 죽은 줄 알았던 형제들이 눈앞에 나타나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상봉단은 내일 오전 작별상봉을 마치고 오후에 귀환합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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