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조심

입력 2001.04.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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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무실 때 사용하는 베개, 잘 골라서 사용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고침단명이라는 옛말도 있듯이 너무 높은 것을 베거나 딱딱한 베개를 쓰면 어깨와 팔에 통증은 물론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재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전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대부분은 목이 앞으로 나온 자세에서 작업을 합니다.
이럴 경우 목과 어깨에 부담이 많이 가 잠을 자는 동안 긴장을 풀어주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베개가 너무 높거나 딱딱하면 근육통은 물론 목디스크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홍준(직장인): 자고 일어나면 뒷목이 조금 땡기면서 아프고요.
이게 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갈 수록 심해 지는 것 같아 가지고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기자: 정상적인 목뼈는 C자형이지만 높거나 딱딱한 베개는 목뼈를 일자형으로 변형시키기 때문입니다.
⊙이강우(박사/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목주위의 근육과 팔의 근육까지 많이 아파질 수 있고, 또 그게 오래 진행되면 퇴행성 관절염이라든지 디스크까지도 나중에는 유발이 될 수 있겠습니다.
⊙기자: 또한 기도가 좁아져 수면중 호흡량이 줄어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베개를 베지 않고 자도 목뼈에 이상을 일으켜 역시 건강에 해롭습니다.
⊙김창규(교수/한서대 수안재활복지학과): 복학적으로는 일자가 되면 척추의 관절에도 압박의 가중을 더하기 때문에 요통과 함께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되고 전체적인 근육의 균형도 깨짐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자: 따라서 뒷머리가 바닥에 닿고 빈 공간없이 목부분을 받쳐주는 베개가 이상적입니다.
베개의 높이는 똑바로 누웠을 때 15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베개 하나를 살 때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일생의 3분의 1을 수면으로 보내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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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디스크 조심
    • 입력 2001-04-2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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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무실 때 사용하는 베개, 잘 골라서 사용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고침단명이라는 옛말도 있듯이 너무 높은 것을 베거나 딱딱한 베개를 쓰면 어깨와 팔에 통증은 물론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재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전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대부분은 목이 앞으로 나온 자세에서 작업을 합니다. 이럴 경우 목과 어깨에 부담이 많이 가 잠을 자는 동안 긴장을 풀어주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베개가 너무 높거나 딱딱하면 근육통은 물론 목디스크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홍준(직장인): 자고 일어나면 뒷목이 조금 땡기면서 아프고요. 이게 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갈 수록 심해 지는 것 같아 가지고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기자: 정상적인 목뼈는 C자형이지만 높거나 딱딱한 베개는 목뼈를 일자형으로 변형시키기 때문입니다. ⊙이강우(박사/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목주위의 근육과 팔의 근육까지 많이 아파질 수 있고, 또 그게 오래 진행되면 퇴행성 관절염이라든지 디스크까지도 나중에는 유발이 될 수 있겠습니다. ⊙기자: 또한 기도가 좁아져 수면중 호흡량이 줄어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베개를 베지 않고 자도 목뼈에 이상을 일으켜 역시 건강에 해롭습니다. ⊙김창규(교수/한서대 수안재활복지학과): 복학적으로는 일자가 되면 척추의 관절에도 압박의 가중을 더하기 때문에 요통과 함께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되고 전체적인 근육의 균형도 깨짐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자: 따라서 뒷머리가 바닥에 닿고 빈 공간없이 목부분을 받쳐주는 베개가 이상적입니다. 베개의 높이는 똑바로 누웠을 때 15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베개 하나를 살 때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일생의 3분의 1을 수면으로 보내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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