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 투자 회사 주가 조작 수사

입력 2009.10.29 (22:05) 수정 2009.10.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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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연예인들이 투자한 벤처기업이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를 만드는 한 바이오 벤처 회삽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한 코스닥 상장 의류업체를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의 유상증자 과정에 유명 연예인인 견미리 씨와 태진아 씨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의 투자 뒤 만 6천원대 였던 주가는 한달 여뒤 12만 7천원 대까지 폭등했습니다.

견 씨는 한 때 40억원 대의 시세 차익을 올려 주식대박 연예인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사의 실소유주인 견씨의 남편 이모 씨가 코스닥 기업을 인수해 우회상장하는 과정에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단서를 잡고 이 씨의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 이 씨가 아내인 견 씨와 태 씨 등 유명인의 투자를 끌어들여 주가를 올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견씨와 태씨 등은 주가 조작과는 전혀 관련 없는 단순 투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태진아(가수) : "내부자 정보 그런건 없었어요, 아직 봐야지, 보호예수로 돼 있는 거예요."

주가가 올라봤자 당장 팔 수도 없어 주가조작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형사처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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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연예인들 투자 회사 주가 조작 수사
    • 입력 2009-10-29 21:27:40
    • 수정2009-10-29 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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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연예인들이 투자한 벤처기업이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를 만드는 한 바이오 벤처 회삽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한 코스닥 상장 의류업체를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의 유상증자 과정에 유명 연예인인 견미리 씨와 태진아 씨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의 투자 뒤 만 6천원대 였던 주가는 한달 여뒤 12만 7천원 대까지 폭등했습니다. 견 씨는 한 때 40억원 대의 시세 차익을 올려 주식대박 연예인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사의 실소유주인 견씨의 남편 이모 씨가 코스닥 기업을 인수해 우회상장하는 과정에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단서를 잡고 이 씨의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 이 씨가 아내인 견 씨와 태 씨 등 유명인의 투자를 끌어들여 주가를 올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견씨와 태씨 등은 주가 조작과는 전혀 관련 없는 단순 투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태진아(가수) : "내부자 정보 그런건 없었어요, 아직 봐야지, 보호예수로 돼 있는 거예요." 주가가 올라봤자 당장 팔 수도 없어 주가조작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형사처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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