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납치해 성추행…경찰, 엄정 처리 방침

입력 2009.10.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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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대학생이 평소 알고 지내던 초등학생을 2시간 넘게 강제로 끌고 다니며 성추행했습니다.

경찰은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입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살 이모 양은 어제 오후 6시쯤 집 근처에서 납치됐습니다

용의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모 대학 1학년 강 모군이었습니다

강 군은 이 양을 데리고 2시 반 동안 인적이 드문 골목길과 상가 계단 등을 다녔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이 양은 경찰에서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 양 어머니(음성변조) : "집 근처에서 그랬다는 게 말도 안 되는 거고요, 주위에 어른들도 있었다는데 아무도 안 도와줘서..."

당시 이 양과 함께 있던 친구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강 군이 평소 잘 다니던 PC방 근처를 수색하다 겁에 질린 이양을 데리고 있던 강군을 붙잡았습니다.

강 군은 이양이 지나가던 자신을 놀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강OO(피의자/음성변조) : "말할 기분이 아니예요. 지금은..."

경찰은 용의자 강 군이 약간의 지적장애가 있지만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심형준(경위/부산연제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 "강 군이 지적장애가 있다하더라도, 제2,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강 군이 이양 외에도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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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납치해 성추행…경찰, 엄정 처리 방침
    • 입력 2009-10-30 0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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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대학생이 평소 알고 지내던 초등학생을 2시간 넘게 강제로 끌고 다니며 성추행했습니다. 경찰은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입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살 이모 양은 어제 오후 6시쯤 집 근처에서 납치됐습니다 용의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모 대학 1학년 강 모군이었습니다 강 군은 이 양을 데리고 2시 반 동안 인적이 드문 골목길과 상가 계단 등을 다녔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이 양은 경찰에서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 양 어머니(음성변조) : "집 근처에서 그랬다는 게 말도 안 되는 거고요, 주위에 어른들도 있었다는데 아무도 안 도와줘서..." 당시 이 양과 함께 있던 친구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강 군이 평소 잘 다니던 PC방 근처를 수색하다 겁에 질린 이양을 데리고 있던 강군을 붙잡았습니다. 강 군은 이양이 지나가던 자신을 놀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강OO(피의자/음성변조) : "말할 기분이 아니예요. 지금은..." 경찰은 용의자 강 군이 약간의 지적장애가 있지만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심형준(경위/부산연제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 "강 군이 지적장애가 있다하더라도, 제2,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강 군이 이양 외에도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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