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도권 자치단체장 잇따라 소환 조사

입력 2009.10.30 (21:59) 수정 2009.10.31 (17: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토착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검찰이 나섰습니다.

먼저 수도권 자치단체장들이 줄소환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기하 오산 시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오산시 양산동 공장부지를 아파트 건설 사업지구로 지정해주며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현장음>이기하(오산시장) :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말하겠습니다."

이 시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 시장이 아파트 시행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재보선 하루 뒤인 어제 노재영 군포시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노 시장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시장의 소환은 지난 28일 재보선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검찰은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재보선이 끝난 뒤를 소환시기로 잡았으며, 이 때문에 앞으로 수도권 지자체장의 소환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검찰 소환설이나 내사설이 나돌고 있는 수도권 자치단체장은 3,4명 선.

대부분 공사 인허가 관련 금품 수수 의혹이 있어 검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 전까지 토착 비리 근절 차원에서 전국적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수도권 자치단체장 잇따라 소환 조사
    • 입력 2009-10-30 21:24:13
    • 수정2009-10-31 17:05:46
    뉴스 9
<앵커 멘트> 토착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검찰이 나섰습니다. 먼저 수도권 자치단체장들이 줄소환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기하 오산 시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오산시 양산동 공장부지를 아파트 건설 사업지구로 지정해주며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현장음>이기하(오산시장) :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말하겠습니다." 이 시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 시장이 아파트 시행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재보선 하루 뒤인 어제 노재영 군포시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노 시장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시장의 소환은 지난 28일 재보선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검찰은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재보선이 끝난 뒤를 소환시기로 잡았으며, 이 때문에 앞으로 수도권 지자체장의 소환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검찰 소환설이나 내사설이 나돌고 있는 수도권 자치단체장은 3,4명 선. 대부분 공사 인허가 관련 금품 수수 의혹이 있어 검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 전까지 토착 비리 근절 차원에서 전국적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