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홍콩 화물선 충돌…실종 어민 수색

입력 2009.11.16 (13:03) 수정 2009.11.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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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4일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로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강정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실종된 3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우리 측 경비함과 헬기,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 2척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 강풍과 5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면서 아직까지 추가로 발견된 선원은 없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고 어선 선장 45살 조모 씨 등 두 명은 오늘 새벽 서귀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시 화물선과 충돌하며 바다에 빠졌지만 다행히 화물선에 구조돼 15시간 만에 가족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녹취> 사고 어선 선장 : "워낙 갑자기 닥친 상황이라 저도 피하지 못했습니다. 유가족들한테 너무나 죄송하고..."

여수선적 갈치잡이 어선과 홍콩선적 3천8백 톤급 화물선이 충돌한 것은 지난 14일 밤 10시 반쯤입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지만 화물선과 어선 모두 항해중이었습니다.

<인터뷰>서영교(서귀포해경 경비과장) : "선박은 항상 상호 피항할 의무가 있습니다. 한쪽이 피항해도 한쪽이 계속 다가오면 충돌이 되는 것이어서 그런 부분은 서에서 조사중에 있습니다."

해경은 서귀포항으로 입항한 홍콩 선적 화물선의 충돌부위를 정밀조사 하는 한편, 사고 어선 생존자와 화물선 선장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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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홍콩 화물선 충돌…실종 어민 수색
    • 입력 2009-11-16 12:16:42
    • 수정2009-11-16 13: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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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4일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로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강정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실종된 3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우리 측 경비함과 헬기,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 2척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 강풍과 5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면서 아직까지 추가로 발견된 선원은 없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고 어선 선장 45살 조모 씨 등 두 명은 오늘 새벽 서귀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시 화물선과 충돌하며 바다에 빠졌지만 다행히 화물선에 구조돼 15시간 만에 가족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녹취> 사고 어선 선장 : "워낙 갑자기 닥친 상황이라 저도 피하지 못했습니다. 유가족들한테 너무나 죄송하고..." 여수선적 갈치잡이 어선과 홍콩선적 3천8백 톤급 화물선이 충돌한 것은 지난 14일 밤 10시 반쯤입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지만 화물선과 어선 모두 항해중이었습니다. <인터뷰>서영교(서귀포해경 경비과장) : "선박은 항상 상호 피항할 의무가 있습니다. 한쪽이 피항해도 한쪽이 계속 다가오면 충돌이 되는 것이어서 그런 부분은 서에서 조사중에 있습니다." 해경은 서귀포항으로 입항한 홍콩 선적 화물선의 충돌부위를 정밀조사 하는 한편, 사고 어선 생존자와 화물선 선장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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