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만화 ‘선정성·폭력성’ 도 넘어

입력 2009.11.19 (22:07) 수정 2009.11.20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만화전문 채널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을 마구잡이로 내보내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죠. 앞으로는 심의가 꼼꼼해지고 제재도 강화됩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흉기로 경찰을 찌르고, 둔기로 머리를 치는 장면까지.

7세 이상이면 시청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잔인한 폭력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됩니다.

<녹취> "우리엄만 달걀프라이 가슴에 빵빵한 걸 넣었어요."

5살 꼬마 짱구는 성적인 농담을 일삼으며 코피를 뿜어냅니다.

원작을 방영한 일본에서도 15세 이상 시청 등급을 받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2세 시청 등급을 받았습니다.

대학생이 초등학생 앞에서 술주정을 하는 장면은 약과입니다.

전체 방송분량의 25% 가량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으로 채워지기도 합니다.

해마다 한두건에 불과했던 재제건수가 올 들어 19건으로 급증하는 등 애니메이션의 폭력성과 선정성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양하(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실장) :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등급이 완화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중점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심의위원회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시청 등급을 조정하고 법정제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린이 만화 ‘선정성·폭력성’ 도 넘어
    • 입력 2009-11-19 21:38:29
    • 수정2009-11-20 08:26:52
    뉴스 9
<앵커 멘트> 만화전문 채널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을 마구잡이로 내보내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죠. 앞으로는 심의가 꼼꼼해지고 제재도 강화됩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흉기로 경찰을 찌르고, 둔기로 머리를 치는 장면까지. 7세 이상이면 시청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잔인한 폭력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됩니다. <녹취> "우리엄만 달걀프라이 가슴에 빵빵한 걸 넣었어요." 5살 꼬마 짱구는 성적인 농담을 일삼으며 코피를 뿜어냅니다. 원작을 방영한 일본에서도 15세 이상 시청 등급을 받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2세 시청 등급을 받았습니다. 대학생이 초등학생 앞에서 술주정을 하는 장면은 약과입니다. 전체 방송분량의 25% 가량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으로 채워지기도 합니다. 해마다 한두건에 불과했던 재제건수가 올 들어 19건으로 급증하는 등 애니메이션의 폭력성과 선정성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양하(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실장) :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등급이 완화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중점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심의위원회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시청 등급을 조정하고 법정제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