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최명길 “이제는 코믹 배우입니다”

입력 2009.11.24 (08:57) 수정 2009.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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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촬영장을 찾았는데요.

그곳에서 반가운 얼굴, 최명길 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드라마 촬영하느라 힘들진 않는지?) 장소가 조금 멀어요. 시간도 제약이 되어 있어서 (준비하려면) 그 시간을 맞춰서 항상 1~2시에 나와야 돼요. 몇 번 그랬는데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또 밤샘 촬영을 하니까.."

용의눈물, 명성황후, 대왕세종에 이르기까지 주로 선 굵은 사극에서 카리스마 있는 왕후의 모습을 선보였었는데요.

<녹취> "내가 조선의 국모이니라."

<녹취> "나 명성황후 했던 여자야~ 됐어 됐어!"

이렇게 도도했던 최명길 씨. 최근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에서 유행 댄스까지 선보이며 코믹 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연기 변신을 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사실은 제 안에 여러 가지 모습들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없었어요. 시청자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굉장히 밝고 경쾌한 <천하무적 이평강>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최명길씨 하면 드라마 속 패션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 에서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성 CEO역할을 맡아 세련된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는데요.

최근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에서도 시가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의상을 소화하며 드라마 패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이번 드라마에서도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던데?) 이 드라마는 <미워도 다시 한 번>과는 다른 굉장히 자유롭고, 화려하고 그렇게 입고 있어요. 액세서리나 이런 것들이 가격이 많이 나가다 보니까 조심스럽고, 일하는 분들도 굉장히 신경 쓰면서 해요. (그래도 기분은 좋으시죠?) 그럼요, 제가 언제 이런 (비싼) 거 해 보겠어요."

역시 솔직한 최명길씨죠~?

드디어 드라마 촬영 시작되고, 촬영 틈틈이 후배 연기자와 장난도 치며 시종일관 즐겁게 촬영에 임한 최명길 씨, 과연 후배들에겐 어떤 선배일까요?


<인터뷰> 지현우 (연기자) : "(후배가 보는 선배 최명길의 모습은?) 그 동안 (카리스마) 이미지를 어떻게 가지고 오셨나... 안에 있는 걸 어떻게 참고 오셨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순수하시고 재밌고 자상하세요."

<인터뷰> 남상미(연기자) : "돌봐주고 보살펴주시는 느낌이 우리 엄마 같고, 이모 같은 그런 느낌이신 거 같아요."

다정하고 포근한 이미지 최명길 씨.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데요.

최근 바빠진 스케줄 때문에 초등학생인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였으면 하는지?) 가장 편하면서도 가장 어렵고, 자기를 통제해줄 수 있는 그런 엄마이고 싶거든요. 그래서 가장 가깝게 다가가려고 오히려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엄마 역할이요."

연기자와 주부의 역할까지 병행해야하는 그녀에게 힘이 되어준 남편 김한길 씨, 방송 모니터까지 해주며 든든한 지원을 보내주고 있다는데요.

<현장음> 최명길(배우) : "첫 통화를 했는데 12시에요. 첫 마디가 불행 끝 행복 시작, 나한테 시집와요. 첫마디가..."

김한길 씨의 불 같은 프러포즈로 인해 결혼에 성공.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남편에 대한 마음을 점수로 표현하자면?) 글쎄요 마음은 100점 주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자만할 거 같아서 99점. 죄송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변함없는 부부애, 부럽습니다.

안방극장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배우 최명길 씨. 28년 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는데요. 이번작품은 그녀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이번 작품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굉장히 작품을 선정할 때마다 힘들었던 거 같아요. 작품마다 의미가 없는 작품이 없어요. 사실 <천하무적 이평강>도 저한테는 새로운 도전이기에 저에겐 의미가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배우로써의 '연기'와 여자로서의 '가정'을 모두 잡은 아름다운 배우 최명길.

멈추지 않는 그녀의 새로운 도전과 멋진 연기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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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최명길 “이제는 코믹 배우입니다”
    • 입력 2009-11-24 08:31:18
    • 수정2009-11-24 0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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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촬영장을 찾았는데요. 그곳에서 반가운 얼굴, 최명길 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드라마 촬영하느라 힘들진 않는지?) 장소가 조금 멀어요. 시간도 제약이 되어 있어서 (준비하려면) 그 시간을 맞춰서 항상 1~2시에 나와야 돼요. 몇 번 그랬는데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또 밤샘 촬영을 하니까.." 용의눈물, 명성황후, 대왕세종에 이르기까지 주로 선 굵은 사극에서 카리스마 있는 왕후의 모습을 선보였었는데요. <녹취> "내가 조선의 국모이니라." <녹취> "나 명성황후 했던 여자야~ 됐어 됐어!" 이렇게 도도했던 최명길 씨. 최근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에서 유행 댄스까지 선보이며 코믹 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연기 변신을 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사실은 제 안에 여러 가지 모습들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없었어요. 시청자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굉장히 밝고 경쾌한 <천하무적 이평강>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최명길씨 하면 드라마 속 패션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 에서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성 CEO역할을 맡아 세련된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는데요. 최근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에서도 시가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의상을 소화하며 드라마 패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이번 드라마에서도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던데?) 이 드라마는 <미워도 다시 한 번>과는 다른 굉장히 자유롭고, 화려하고 그렇게 입고 있어요. 액세서리나 이런 것들이 가격이 많이 나가다 보니까 조심스럽고, 일하는 분들도 굉장히 신경 쓰면서 해요. (그래도 기분은 좋으시죠?) 그럼요, 제가 언제 이런 (비싼) 거 해 보겠어요." 역시 솔직한 최명길씨죠~? 드디어 드라마 촬영 시작되고, 촬영 틈틈이 후배 연기자와 장난도 치며 시종일관 즐겁게 촬영에 임한 최명길 씨, 과연 후배들에겐 어떤 선배일까요? <인터뷰> 지현우 (연기자) : "(후배가 보는 선배 최명길의 모습은?) 그 동안 (카리스마) 이미지를 어떻게 가지고 오셨나... 안에 있는 걸 어떻게 참고 오셨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순수하시고 재밌고 자상하세요." <인터뷰> 남상미(연기자) : "돌봐주고 보살펴주시는 느낌이 우리 엄마 같고, 이모 같은 그런 느낌이신 거 같아요." 다정하고 포근한 이미지 최명길 씨.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데요. 최근 바빠진 스케줄 때문에 초등학생인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였으면 하는지?) 가장 편하면서도 가장 어렵고, 자기를 통제해줄 수 있는 그런 엄마이고 싶거든요. 그래서 가장 가깝게 다가가려고 오히려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엄마 역할이요." 연기자와 주부의 역할까지 병행해야하는 그녀에게 힘이 되어준 남편 김한길 씨, 방송 모니터까지 해주며 든든한 지원을 보내주고 있다는데요. <현장음> 최명길(배우) : "첫 통화를 했는데 12시에요. 첫 마디가 불행 끝 행복 시작, 나한테 시집와요. 첫마디가..." 김한길 씨의 불 같은 프러포즈로 인해 결혼에 성공.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남편에 대한 마음을 점수로 표현하자면?) 글쎄요 마음은 100점 주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자만할 거 같아서 99점. 죄송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변함없는 부부애, 부럽습니다. 안방극장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배우 최명길 씨. 28년 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는데요. 이번작품은 그녀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최명길(연기자) : "(이번 작품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굉장히 작품을 선정할 때마다 힘들었던 거 같아요. 작품마다 의미가 없는 작품이 없어요. 사실 <천하무적 이평강>도 저한테는 새로운 도전이기에 저에겐 의미가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배우로써의 '연기'와 여자로서의 '가정'을 모두 잡은 아름다운 배우 최명길. 멈추지 않는 그녀의 새로운 도전과 멋진 연기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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