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백신 부작용…첫 접종 중단

입력 2009.11.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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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에서는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으로 접종 중단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치료제가 듣지 않는 변종 바이러스 사례도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생후 19개월된 이 캐나다 아기는 이달 초 백신을 접종한 뒤 고열에 호흡 곤란까지, 심각한 알레르기 부작용을 보였습니다.

<녹취>'백신 부작용' 아이 엄마 : "나중엔 애 얼굴이 퉁퉁 부어올랐어요. 몸이 도저히 두번째 접종을 받아들이질 못한거죠."

심한 경우 목숨을 앗아가는 이 과민성 쇼크 부작용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6건.

모두 영국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사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입니다.

부작용 비율이 통상의 5배 수준을 넘어서자, 캐나다 당국은 서둘러 접종을 중단하고 남은 전량을 회수했습니다.

<녹취>닐 라우(박사/전염병 전문가) : "과민성 쇼크는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심각한 부작용입니다. 다행인 점은 비교적 드물게 나타난다는 거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당 백신을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치료제가 듣지 않는 변종 바이러스 역시 오늘 중국과 홍콩에서 4건의 사례가 보고돼 관련국이 7개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부작용과 변종 바이러스 사례에 대한 면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백신접종을 권고하는 기존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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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백신 부작용…첫 접종 중단
    • 입력 2009-11-25 2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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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에서는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으로 접종 중단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치료제가 듣지 않는 변종 바이러스 사례도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생후 19개월된 이 캐나다 아기는 이달 초 백신을 접종한 뒤 고열에 호흡 곤란까지, 심각한 알레르기 부작용을 보였습니다. <녹취>'백신 부작용' 아이 엄마 : "나중엔 애 얼굴이 퉁퉁 부어올랐어요. 몸이 도저히 두번째 접종을 받아들이질 못한거죠." 심한 경우 목숨을 앗아가는 이 과민성 쇼크 부작용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6건. 모두 영국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사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입니다. 부작용 비율이 통상의 5배 수준을 넘어서자, 캐나다 당국은 서둘러 접종을 중단하고 남은 전량을 회수했습니다. <녹취>닐 라우(박사/전염병 전문가) : "과민성 쇼크는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심각한 부작용입니다. 다행인 점은 비교적 드물게 나타난다는 거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당 백신을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치료제가 듣지 않는 변종 바이러스 역시 오늘 중국과 홍콩에서 4건의 사례가 보고돼 관련국이 7개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부작용과 변종 바이러스 사례에 대한 면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백신접종을 권고하는 기존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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