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설 이어 짙은 안개로 ‘교통대란’

입력 2009.11.26 (07:00) 수정 2009.11.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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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연이은 폭설에 이어 이번에는 갑작스런 짙은 안개로 곳곳의 고속도로가 봉쇄되고 항공편 결항과 연발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산물 운송 차질로 물가까지 들먹거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짙은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황색 안개경보까지 발령되면서 베이징 외곽의 일부 고속도로가 봉쇄됐습니다.

샨시성에서는 아예 고속도로 통행이 마비됐고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산둥성에서도 고속도로 톨 게이트 백여 곳에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가시거리가 너무 낮아 운전이 힘들어요. 아마 5미터 정도인 것 같아요."

쓰촨성 청두공항은 짙은 안개로 6시간 동안 공항 기능이 마비됐고 베이징 공항에서는 어제 하루 280 여 기의 항공편이 연착했습니다.

장강을 비롯한 곳곳의 수상교통도 안개로 발이 묶였습니다.

이번 안개는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중국 중동부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한 교통대란으로 농산물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겨울 채소 가격까지 다시 들먹거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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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폭설 이어 짙은 안개로 ‘교통대란’
    • 입력 2009-11-26 06:33:45
    • 수정2009-11-26 07:45: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이 연이은 폭설에 이어 이번에는 갑작스런 짙은 안개로 곳곳의 고속도로가 봉쇄되고 항공편 결항과 연발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산물 운송 차질로 물가까지 들먹거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짙은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황색 안개경보까지 발령되면서 베이징 외곽의 일부 고속도로가 봉쇄됐습니다. 샨시성에서는 아예 고속도로 통행이 마비됐고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산둥성에서도 고속도로 톨 게이트 백여 곳에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가시거리가 너무 낮아 운전이 힘들어요. 아마 5미터 정도인 것 같아요." 쓰촨성 청두공항은 짙은 안개로 6시간 동안 공항 기능이 마비됐고 베이징 공항에서는 어제 하루 280 여 기의 항공편이 연착했습니다. 장강을 비롯한 곳곳의 수상교통도 안개로 발이 묶였습니다. 이번 안개는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중국 중동부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한 교통대란으로 농산물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겨울 채소 가격까지 다시 들먹거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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