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스워스, 김정일 면담 추진 안해”

입력 2009.12.08 (08:02) 수정 2009.12.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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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워스 대표의 방북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하는 평화협정도 의제가 아니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보스워스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하지 않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보스워스 대표는 적절한 북한 관리들을 만나겠지만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은 추진하지 않고있습니다."

관심인 김 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방북단이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한이 요구하는 평화협정 역시 이번 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평화협정)은 우리의 의제가 아닙니다. 그 문제는 6자회담 맥락의 양자간 실무그룹이라는 논의의 장이 마련돼있습니다."

이번회담의 목적은 명백히 6자회담 재개이며, 평화협정은 이후 논의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하지만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에 별도의 유인책이나 인센티브를 제시하지는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 복귀만으론 보상할 수 없으며, 보상은 비핵화 등 이후 실천이 따라야 가능하다는 취지입니다.

국무부 고위 관리는 이번 북미회담이 중요하긴 하지만 전부를 의미하는 회담은 아니라는 말로 미국 정부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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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보스워스, 김정일 면담 추진 안해”
    • 입력 2009-12-08 08:02:04
    • 수정2009-12-08 15: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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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워스 대표의 방북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하는 평화협정도 의제가 아니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보스워스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하지 않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보스워스 대표는 적절한 북한 관리들을 만나겠지만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은 추진하지 않고있습니다." 관심인 김 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방북단이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한이 요구하는 평화협정 역시 이번 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평화협정)은 우리의 의제가 아닙니다. 그 문제는 6자회담 맥락의 양자간 실무그룹이라는 논의의 장이 마련돼있습니다." 이번회담의 목적은 명백히 6자회담 재개이며, 평화협정은 이후 논의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하지만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에 별도의 유인책이나 인센티브를 제시하지는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 복귀만으론 보상할 수 없으며, 보상은 비핵화 등 이후 실천이 따라야 가능하다는 취지입니다. 국무부 고위 관리는 이번 북미회담이 중요하긴 하지만 전부를 의미하는 회담은 아니라는 말로 미국 정부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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