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재밌는 프로야구 위해 ‘스피드 업’

입력 2009.12.08 (22:05) 수정 2009.12.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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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중 6백만명 시대를 바라보는 우리프로야구의 숨은 고민은 엿가락처럼 늘어지고 있는 경기 시간입니다.



야구계가 그 해법을 찾기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가 길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투구 시간입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기아 로페즈와 국내 투수들의 차이는 3초, 한 경기로 환산하면 무려 15분이 늘어납니다.



주자가 누상에 나갈 경우, 국내 투수들은 수 싸움을 위해 더욱 시간을 끕니다.



<인터뷰> 윤동균(KBO 경기운영위원장) :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릴 때부터 스피드업에 대한 교육이 잘 돼 있다."



잦은 투수 교체와 타자들의 느린 입장도 경기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올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역대 최고인 3시간 22분.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일본 리그보다도 9분이 더 길어 개선이 시급합니다.



야구계가 '경기 스피드업 세미나'를 연 것도 이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KBO는 내년부터 투구 제한시간 12초 룰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상일(KBO 사무총장) : "현장을 설득하고 규정을 명문화하겠다."



야구계가 빠른 경기 진행을 다짐하는 자리였지만, 현장 책임자인 감독들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취지를 무색케했습니다.



KBS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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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재밌는 프로야구 위해 ‘스피드 업’
    • 입력 2009-12-08 22:05:13
    • 수정2009-12-08 22: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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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중 6백만명 시대를 바라보는 우리프로야구의 숨은 고민은 엿가락처럼 늘어지고 있는 경기 시간입니다.

야구계가 그 해법을 찾기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가 길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투구 시간입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기아 로페즈와 국내 투수들의 차이는 3초, 한 경기로 환산하면 무려 15분이 늘어납니다.

주자가 누상에 나갈 경우, 국내 투수들은 수 싸움을 위해 더욱 시간을 끕니다.

<인터뷰> 윤동균(KBO 경기운영위원장) :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릴 때부터 스피드업에 대한 교육이 잘 돼 있다."

잦은 투수 교체와 타자들의 느린 입장도 경기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올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역대 최고인 3시간 22분.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일본 리그보다도 9분이 더 길어 개선이 시급합니다.

야구계가 '경기 스피드업 세미나'를 연 것도 이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KBO는 내년부터 투구 제한시간 12초 룰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상일(KBO 사무총장) : "현장을 설득하고 규정을 명문화하겠다."

야구계가 빠른 경기 진행을 다짐하는 자리였지만, 현장 책임자인 감독들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취지를 무색케했습니다.

KBS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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