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중상위권 효과…평준화 상관 없어

입력 2009.12.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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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사교육을 많이 받을 수록 또 비평준화 지역일수록 수능 성적이 더 높았을까?

궁금하시죠?

최영윤 기자가 그 답을 드립니다.

<리포트>

'수리 영역에서의 사교육은 상위권과 중위권에서는 효과가 있고, 외국어와 언어에서는 효과가 없다.'

2006년 당시 고2 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 내역과 실제 수능시험 성적을 비교·분석한 연구팀의 의견입니다.

조사결과 사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은 수리영역에서 중상위권 등급을 받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반면에 언어에서는 오히려 사교육을 받은 쪽이 낮았고 외국어에서는 별다른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원이 많은 지역 학생의 성적은 그렇지 않은 곳의 학생보다 언어는 평균 4점, 수리 '나'는 3.2점 높았습니다.

그러나 학원에 대한 수요만 높을 뿐 실제 성적 향상 효과는 적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준엽(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 "학원 수가 많은 지역에 수능 성적이 높게 나타난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강료가 비싼 지역이라고 해서 학생들의 수능 점수가 높은 것은 아니다..."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을 비교했을 때 학생이 좋은 성적을 받을 확률은 지역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강상진(연세대 교수) : "평준화 정책은 수월성 교육에 부적합하고 학력의 하향화를 초래한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것이다..."

월 평균 가구 소득은 점수와 큰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 반면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학생의 성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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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 중상위권 효과…평준화 상관 없어
    • 입력 2009-12-09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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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사교육을 많이 받을 수록 또 비평준화 지역일수록 수능 성적이 더 높았을까? 궁금하시죠? 최영윤 기자가 그 답을 드립니다. <리포트> '수리 영역에서의 사교육은 상위권과 중위권에서는 효과가 있고, 외국어와 언어에서는 효과가 없다.' 2006년 당시 고2 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 내역과 실제 수능시험 성적을 비교·분석한 연구팀의 의견입니다. 조사결과 사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은 수리영역에서 중상위권 등급을 받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반면에 언어에서는 오히려 사교육을 받은 쪽이 낮았고 외국어에서는 별다른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원이 많은 지역 학생의 성적은 그렇지 않은 곳의 학생보다 언어는 평균 4점, 수리 '나'는 3.2점 높았습니다. 그러나 학원에 대한 수요만 높을 뿐 실제 성적 향상 효과는 적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준엽(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 "학원 수가 많은 지역에 수능 성적이 높게 나타난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강료가 비싼 지역이라고 해서 학생들의 수능 점수가 높은 것은 아니다..."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을 비교했을 때 학생이 좋은 성적을 받을 확률은 지역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강상진(연세대 교수) : "평준화 정책은 수월성 교육에 부적합하고 학력의 하향화를 초래한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것이다..." 월 평균 가구 소득은 점수와 큰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 반면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학생의 성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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